요즘 원예촌에서는 여기저기서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해발511m 원내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산 중턱은 가을풍경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꽃 편지에 어울리는 꽃은 레이디스정원 모퉁이에 핀 구절초다. 구절초는 한자어로 九節草 라고 쓰고 `아홉 번 꺾이는 풀`이라는 뜻이다. 구일을 핀다고 구일초(九日草)라고도 하고 꽃의 고상함과 고귀함을 표현하는 신선의 어머니 풀이라는 뜻에서 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한다. 구절초(Korean chrysanthemum)는 우리나라 가을꽃을 대표한다. 꽃은 9∼11월에 담

몽골, 중국 동부, 한국, 대만, 일본에 서식하고, 현재는 전국의 야산, 풀밭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로 자리 잡았다.국내에서 월동하는 개체수는 60,000~100,000개체정도로 많은 편이다. 저수지, 하천, 논, 강에서 수초, 수서곤충 등을 먹으며, 둥지는 논이나 저수지 주변의 초지 또는 야산의 덤불속에 오목하게 땅을 파고, 마른풀과 앞가슴 털을 뽑아 둥지를 만들고, 산란수는 7~12개이며 약 26일간 포란을 하고 새끼는 부화해 깃털이 마르며 둥지에서 바로 떠난다.겨울철에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낮에는 호수, 저수지, 강에서 휴

온몸 줄기마다 화살 깃으로 무장해서 붙은 이름 화살나무!! 화살 나무의 속명 Euonymus는 그리스 오래된 이름으로 `좋다`라는 뜻의 접두사 eu와 `이름`이라는 뜻을 가진 onoma의 합성어로 `가축에 독이 없어 좋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또한 줄기에 붙어 있는 날개의 생김새가 특이해 귀신을 쏘는 화살이란 뜻의 귀전우(鬼箭羽), 또는 신전목(神箭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붉은 단풍이 좋고, 가지에 달린 특이한 날개, 가을에 달리는 주홍색 열매 또한 좋아 조경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화살나무는 가지에 특이하게

남해는 요즘 유자의 계절이다. 남해 유자가 노오랗게 들판을 덮고 맑은 가을햇살과 남해 바닷바람을 머금으며 알알이 영글어 간다. 유자밭으로 가지 않아도 은은한 유자의 향기(香氣)가 온 마을을 감싸니 맑은 공기속에 유자향이 상큼하다. 한낮 햇살이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키질할 때 멀리서 보면 감귤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탱자같기도 하다. 해풍(海風)도 유자나무 줄기와 잎사귀를 흔들고 지나며 하얀 소금기를 노란 유자알맹이에 흩뿌린다. 남해 유자는 해풍과 햇빛과 물만 머금고 새살 돋아내는 것이 아니다. 남해 농촌의 촌부와 아낙의 땀과 눈물과

유럽 남부 중앙아시아,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봄, 가을에 규칙적으로 통과하는 매우 귀한 나그네새다.주로 해안에서 멀지 않은 내륙 습지에서 관찰되고 봄철에는 5월 초순부터 하순까지, 가을철에는 8월 중순에 도래해 9월 하순까지 통과한다.수면 위를 빠르게 날면서 먹이를 찾으며 좀처럼 땅에 내려오지 않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어류를 낚아채 잡아 먹는다.번식기에는 민물가 수면 위의 갈대를 엮어 둥지를 틀고 주변에 천적이 오면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습성이 있고 특징은 검은제비갈매기와 비

정원 관람객이 모여 `하하호호` 웃음꽃이 피어 있는 곳이 있어 가보았다.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산책로에 돌담에 모여 꽃을 들여다보고 신기한 듯 꽃을 보고 있었다.`천사의 얼굴`이라는 꽃말을 가진 `안젤로니아(Angelonia angustifolia)`였다. 초장이 30~35cm이며 생육조건은 생육적온18~25℃이라 햇볕이 드는 곳을 좋아하는 호광성이며 추위엔 약하다.고온, 건조, 과습한 기후에도 잘 자라며 봄~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연보라색, 자주색, 핑크색, 흰색 다양한 품종이 있다.허

남해신협 직원들과 장애인 생활시설인 사랑의 집 가족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남해바래길로 가을맞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락사를 출발한 답사객들은 바래길 14코스를 함께 걷은 후 이순신 영상관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창선면 동대만 일원 13000㎡ 들판에는 여름 코스모스가 넓게 피어 `벌써 가을인가`하고 착각할 정도로 `여름 속 가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길을 지나던 피서객들도 여름속 가을을 느끼면서 이색적인 즐거움을 만끽했다. 창선면 생활체육공원 부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 단지는 지난 7월 불어 온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고 8월 내리쬐는 태양 아래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허리를 낭창낭창 흔들고 있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지난 8월초 주말 해수욕장과 체험장 등 남해의 피서지를 찾은 인파는 10만명을 넘었다. 더위를 피해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은 상주은모래비치와 송정·두곡·월포·사촌 해수욕장을 비롯해 남해 각지의 어촌체험마을, 금산보리암, 노량 충렬사, 독일마을, 가천다랭이마을 등지에도 피서인파가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