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쓰레기로 인한 어구피해보상신청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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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쓰레기로 인한 어구피해보상신청 서둘러야
  • 김종욱 기자
  • 승인 2010.08.30 13:48
  • 호수 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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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 모두 유실됐다지만 피해접수 한건도 없어 재해 종결 후 보름 내 접수해야만 보상 가능

섬진강유역에서 밀려들어온 부유성 쓰레기에 서면 일대의 문어 어구가 함께 휩쓸려 지역 어민들이 울상이다.
빠른 유속에 부유성 쓰레기가 흘러오면서 설치해 놓은 어구들도 함께 유실됐다는 것.
염해마을 김수준 어촌계장은 “어민들은 가만히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꼴”이라며 “흘러들어온 쓰레기야 치우면 되지만, 한참 문어철에 어구가 모두 유실돼 당장 먹고 살 걱정이 앞선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어촌계장에 따르면 염해마을 어민들의 주 소득작물인 문어 어구가 모두 유실됐지만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쓰레기때문에 어장으로 나가보지도 못한다고 한다.
이에 해양수산과 박병호 담당자는 “아직까지 접수된 어구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촌계장이 어민들의 피해를 접수받아 면사무소로 보상을 신청해야 피해보상대책이 마련될 텐데 아직 접수가 되지 않아 보상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자연재해대처법에 의거, 재해가 끝난 이후 보름이 되기 전에 피해보상을 접수해야 하기에 보상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부유성 쓰레기로 인한 문어단지 어구 유실은 ‘자연재해피해복구수립지침’에 명시되지 않은 품목으로 피해보상은 유사품목에 적용, 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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