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카약클럽, 140km 울트라마라톤‘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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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카약클럽, 140km 울트라마라톤‘성공’
  • 남해타임즈
  • 승인 2010.10.08 14:47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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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권, 고병국, 박국재 선수, 21시간 50분 기록으로 완주해

남해카약클럽의 정동권(42), 고병국(41), 박국재(46) 선수가 카약을 탄 채 140km나 되는 남해 일주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바다에서 노를 젓는 ‘제1회 남해군 카약 울트라 마라톤’에 출전, 21시간 50분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해 국내 카누ㆍ카약의 장거리 부문에서 드문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전국 유일의 지역 시카약클럽(무동력)인 남해카약클럽이 주최하고 남해군 기업ㆍ단체의 후원을 받아 시작했다.

대회는 순위 경쟁 없이 완주를 목표로 3일 이내에 종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 오전 7시 10분 상주면 두모마을에서 출발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남해군 본섬과 창선도를 돌아 4일 일몰 후 30분 이내까지 같은 장소로 골인해야 한다. 코스는 두모-가천-사촌-서상-남해대교-창선삼천포대교-물건-미조-상주-두모로 돌아오며 아름다운 풍광과 때로는 높은 난이도의 파도와 바람을 이겨내야 완주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대회 난이도를 고려해 참가 희망자를 엄격히 선발해 첫 행사인 만큼 대회 입상, 참가 경험이 있거나, 체력, 기술 심사를 거쳐 최종 3인을 출전 선수로 확정했다.

정동권 선수는 “우리도 몰랐던 끝없이 펼쳐지는 남해의 비경에 감탄하느라 힘든 줄도 몰랐다. 22시간동안 우리의 완주를 기원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예정보다 빨리 마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한편 2010년 2월에 결성돼 남해군가족·청소년 카약 체험행사를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남해카약클럽은 2011년 2월 생활체육 남해군카누카약협의회로 변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1월부터는 물건항에서 요트학교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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