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남해문화의 날 다양한 문화의 꽃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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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남해문화의 날 다양한 문화의 꽃 만발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0.11.04 17:06
  • 호수 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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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로그램 1000여 명 참가, 성황리에 마쳐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남해문화의 날의 다채로운 행사가 지난달 30일 문화체육센터에서 문화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군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치러졌다.

남해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번 문화의 날은 사람의 심장소리와 하늘을 울리는 천둥소리를 닮은 모듬북 공연으로 힘차게 그 문을 열었다. 멋스런 한복으로 등장한 이호균 문화원장은 “한복, 한옥, 한식, 한글 등 한(韓)스타일을 문화원에서 앞장서서 실천하겠다. 문화는 공기처럼 우리 주변에 내재돼 있고 정신을 정화하는 문화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축사를 건넸다.

이날 함께 치러진 문예경진대회에는 34개 학교의 80%에 달하는 약 700여명의 학생들과 일반인 100여명, 학부모와 인솔교사 등 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참석한 장태근 교육장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의 자리인 것 같아 특히 뜻깊다. 꿈을 글과 그림, 노래로 한껏 펼쳐나가길 빈다”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문화원 야외 곳곳은 글 쓰느라 여념이 없는 아이들과 빙 둘러앉아 풍경을 보며 그림을 구상하는 아이들로 가득찼다. 지하 강의실에는 ‘이 연사 힘차게 외친다’는 아이들의 웅변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특히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예대회는 유일하게 일반부와 학생부가 함께 한 경연대회로 90이 넘은 할아버지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몇 세대가 공존하는 진풍경을 연출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숙연해지는 감동까지 주었다.

하희숙 사무국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계속 줄고 있지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덕분에 이런 문화행사에 높은 참여율을 가능했다. 지역에서 문화예술에 전념하는 분들이 많다. 어쩌면 남해의 문화예술의 그 기본바탕이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이런 문예경진대회가 아닐까싶다”며 기쁨을 표했다.

또한 친절봉사상과 문화대상, 감사패 수여와 함께 제1회 남해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공모 시상식이 있었다.

친절봉사상은 이동면 박옥돌 씨가 받았고, 감사패는 문화관광과 정순자 씨가 받았다.

영예의 문화대상은 전 남해문화원장으로서 향토문화유적지 발간과 전통문화계승발전을 위해 힘써준 이동선 남해향교 전교가 수상했다.

소문난 잔치에 풍성한 참여와 격려가 함께한 말 그대로 아름다운 ‘문화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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