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장소가 더 어울리는 음악회 였다…유배문학관 다목적 홀, 흡음 보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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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장소가 더 어울리는 음악회 였다…유배문학관 다목적 홀, 흡음 보완 필요해”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0.11.19 10:36
  • 호수 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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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곽정석 경남문화예술회관장

 

 


거리접근성 높은 장점 살려 보완하면 더욱 친근한 장소가 될 듯

이번 음악회의 기획과 운영을 도맡은 경남문화예술회관 곽정석 관장을 만나 공연장으로써 첫선을 보인 음악회와 다목적홀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음악회에 ‘스크린’이 있어 관객에게 쉽게 다가갔다. 어찌해서 시작됐나 = 오늘 경남문화예술회관 직원들 9명이 응원차 오후 2시쯤 남해로 왔다. 우리 식구들과 5명의 연주자들이 동시기획했고, 곡 선정은 연주자들의 아이디어가 컸다.

■일년에 한번 하는 공연이라 들었다. 남해군이 선정된 특별한 이유는 =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다. 경남문화관광과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남해군이 선정된 가장 큰 계기는 지난 1일 유배문학관 개관이다. 축하겸 선물겸 찾아왔다.

■공연장으로써 이 곳 다목적홀은 어떤가. 장점과 보완을 말해달라 = 이런 소규모 음악회일수록 관객을 응집할 수 있는 다목적홀 같은 장소가 오히려 더 제격이다. 또 장소적 접근성도 뛰어나 잘 활용하면 쓸모가 많을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건 사실 연습때 음향의 흡음이 거의 안 돼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 관객이 꽉 차 일부 만회됐지만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흡음을 돕는 카페트를 바닥에 깔거나 쿠션감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등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흡음이란 장애물을 약간의 보완으로 잡고 이 장소를 잘 활용한다면 유배문학관 방문객수 증감과 자연스런 문화예술의 또 다른 장이 되리라 본다.

■남해에 공연온 것은 처음이라 들었다. 음악회 분위기에 대해 한말씀 = 사실 예술회관에서는 시간개념이나 출입문통제가 엄격한 편이다. 이번 공연은 쎄미클래식이라 좀 더 편안한 상태로 관객을 맞이하려했다. 공연 끝까지 객석이 거의 차 있었고, 오신분들도 즐거웠다고 하셔서 고맙다. 다음에 더 알찬공연으로 남해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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