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구제역 차단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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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구제역 차단에 ‘올인’
  • 김종욱 기자
  • 승인 2011.01.13 13:52
  • 호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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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의 대화’ 연기, 귀성객들 대상 집중홍보 등 비상대책 추진

‘군민과의 대화’ 연기, 귀성객들 대상 집중홍보 등 비상대책 추진

남해군은 관내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가운데 ‘군민과의 대화’ 무기한 연기, 설 명절 귀성객 대비 비상대책 강구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현태 군수는 지난 7일 아침 간부회의를 통해 당초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 순방 형식으로 개최예정이던 ‘2011년 업무보고 겸 군민과의 대화’를 연기하고 설 명절 대비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집중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 대응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또한 설 명절 귀성객 이동에 따른 비상대책으로 마을별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귀성객들 대상으로 한 집중 홍보계획 및 실천수칙 등을 정리해서 사전에 마을방송을 통해 사전 홍보 조치키로 했다.

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구제역 긴급 방역 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재난 안전 대책 본부’(본부장:남해군수)로 격상해 총 5개반 40명의 인원으로 구성, 24시간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방역 통제 초소의 원활하고 철저한 운영을 위해 초소당 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해 3교대로 투입하고 있다.

김 도 축산팀장은 “무엇보다 군민들과 축산농가 스스로가 자신의 재산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제역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가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도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질병에 걸린 동물과의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차량, 바람을 통해서도 매우 빠르게 전파되며 치료가 불가능하고 생산성이 크게 저하돼 농가에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

현재 남해군에서는 3700여농가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경제규모가 400억원 가량이다. 이미 구제역의 발생지로 알려진 안동을 비롯한 몇몇 시군은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업이 붕괴된 상태다, 군은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축산농가를 비롯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구제역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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