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곽소선 할머니(서면 연죽·사진)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103세.
고인은 지난 10일께 밤늦게 식사한 것이 탈이 나 탈수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을 했으나 지난 15일 마치 이웃집이라도 가시듯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된 곽 할머니는 활동적이며 부지런하기로 마을에서 유명하고 평생 농사를 지으며 세끼 식사와 하루 커피 2잔은 거르지 않았으며 100세에도 바느질을 할 정도로 건강했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정도로 막걸리를 아주 잘 담았다고 한다.
고 곽 할머니의 장수로 인해 명절이면 6촌 형제들까지 모여 집안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족화합도 잘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뤄 전형적인 한국적인 어머니상의 소유자였다.
돌아가시기 전 곽 할머니는 2번이나 효부상을 수상한 둘째 며느리에게 마지막 당부로 ‘고생이 많았다. 농사 일 줄이고 건강 챙겨라’라는 마지막을 말을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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