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원더풀! 엑설런트!”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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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원더풀! 엑설런트!”연발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1.05.26 15:07
  • 호수 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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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빌 브래싱톤’ 국제토퍼연맹 회장


지중해 뺨치는 해안선, 관광도시로 발전하길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2013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 개최지인 남해를 살펴보기 위해 남해를 방문한 ‘Mr. Bill Brassington(빌 브래싱톤·55)’ ITCA(국제토퍼연맹) 회장을 동행취재 했다. <편집자 주> 

     

■ 남해의 첫인상은 어떤가 = 한 마디로 환상적이다. 특히 파란 하늘색과 어울리는 해안선이 아름답다. 해안선과 잇닿은 산이 높은 것이 독특하다. 유럽에서는 흔히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 이번 방문의 목적은
= 남해군이 대회를 개최할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얼마나 준비해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대회 개최지의 조건은 어떤지 등을 직접 살펴보고 대회 개최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경기장 수역의 안정성, 바람의 조건, 대회운영능력은 물론 선수들과 부모들이 머무는 일주일 동안 음식이나 숙박시설, 체험프로그램 등을 잘 갖추고 있는지 등 각 항목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오는 8월 14일부터 아일랜드 던레러(Dun Laoghaire)에서 열리는 ‘2011 토퍼월드챔피언십대회’에 맞춰 열리는 ITCA총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살펴보고 난 느낌은 어떤가
= 남해스포츠파크와 호텔이 있어 모든 점이 만족스럽다. 다만 대회기간 동안 어선의 입출항을 통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정현태 군수와 남해군요트협회의 의지도 강해 앞으로 착실히 준비만 잘 해나간다면 그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유럽권에서 70명 이상, 아시아권에서 50명 이상 총 12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약속했는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나
= 한국대회에 참가할 선수와 그 부모들의 입장에서 항공편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이번 여정의 주요한 목적이다. 사실 거리가 너무 멀고 각국의 방학 일정이 달라 120명을 넘어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것 같다. 우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제공할 요트 60척을 가져올 계획이다. 나머지 60척은 이미 한국에 보급돼 있는 것을 일시 차용해 사용하면 된다.    


■ ITCA에 대해 설명해달라
= 토퍼(Topper)는 요트의 종주국인 영국을 대표하는 딩기요트 메이커다. 국제토퍼연맹은 국제요트연맹(ISAF) 소속단체이며 현재 영국,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한국, 일본, 호주, 홍콩 등 11개국에 연맹이 조직돼 있는데 전 세계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해오고 있다. 2013 남해대회는 그 중 하나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요트종목에서 영국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었는데 그들 대부분이 청소년기에 토퍼로 입문한 경우다. 요트에 입문하는 유ㆍ청소년에게는 토퍼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전영국오픈토퍼대회의 경우 영국의 국가대표선수들을 길러내는 등용문 역할을 한다.


■ 남해군은 요트를 통해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부상할 꿈을 가지고 있다
= 훌륭한 비전이다. 지중해 뺨치는 해안 경관과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어 아시아에서는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ITCA도 남해군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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