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명 선수, 첫 경기서 첫 골 넣은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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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명 선수, 첫 경기서 첫 골 넣은 새내기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2.02.24 15:54
  • 호수 2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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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대학축구의 2012시즌 첫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온 새내기선수들이 대학축구를 처음 경험하는 무대인 셈이다. 새내기 선수가 시즌 첫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경험이 많은 2~4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새내기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는 감독의 웬만한 믿음을 얻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학새내기 선수가 첫 출전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 기염을 토한 사례가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83년 멕시코청소년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축구부 왕건명 선수<사진>. 그의 첫 골은 이날 경기내용을 보면 더욱 극적인 스토리가 된다.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킥오프를 한 강호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단국대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나온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단국대는 계속 울산대를 밀어붙였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신연호 감독은 선수를 교체했다. 이 때 투입된 선수가 바로 새내기 왕건명 선수. 동점골은 경기종료 5분전에 나왔다. 공을 넘겨받은 왕건명은 골 에이리어 안에서 세 명의 수비가 에워싸고 들어도 침착한 드리블로 마침내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그는 처음으로 출전한 대학축구 첫 시즌 첫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극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결과는 1대 1 무승부.
‘맨 오브 더 매치’가 된 그는 경기 후 밀려드는 취재진에게 “출전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FC 유스클럽인 서귀포고축구부 출신으로 제주구단의 우선지명선수로 지명을 받은 가운데 단국대로 진학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온 한 초등학교축구부코치의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한 그는 광명 광일초, 서울 세일중을 거쳐 서귀포고로 진학했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 산동성 출신의 화교 2세로 서귀포의 유명한 관광식당인 덕성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가 되기 위해 한국국적을 취득해 그는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대회기간 내내 남해에 머무르고 있는 어머니 최정헌 씨는 “신입생이 데뷔전에 동점골까지 넣었으니 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연호 감독은 “전지훈련 때 기본기가 잘 다져져 있었고 골 센스도 뛰어났다”면서 “스피드와 근력만 더 높이면 대성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단국대는 예선전을 통과해 32강에 안착했는데 23일 우후 12시 45분부터 상주A구장에서 강호 홍익대와 경기를 치른다.

스타 예감 주목 이 선수
왕건명 선수, 첫 경기서 첫 골 넣은 새내기
단국대 신연호 감독 “기본기 잘 닦은 영리한 선수”
화교3세, 초ㆍ중ㆍ고 팀마다 좋은 성적 이끈 공격수
  

이번 대회는 대학축구의 2012시즌 첫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온 새내기선수들이 대학축구를 처음 경험하는 무대인 셈이다. 새내기 선수가 시즌 첫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경험이 많은 2~4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새내기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는 감독의 웬만한 믿음을 얻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학새내기 선수가 첫 출전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 기염을 토한 사례가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83년 멕시코청소년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축구부 왕건명 선수<사진>. 그의 첫 골은 이날 경기내용을 보면 더욱 극적인 스토리가 된다.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킥오프를 한 강호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단국대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나온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단국대는 계속 울산대를 밀어붙였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신연호 감독은 선수를 교체했다. 이 때 투입된 선수가 바로 새내기 왕건명 선수. 동점골은 경기종료 5분전에 나왔다. 공을 넘겨받은 왕건명은 골 에이리어 안에서 세 명의 수비가 에워싸고 들어도 침착한 드리블로 마침내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그는 처음으로 출전한 대학축구 첫 시즌 첫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극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결과는 1대 1 무승부.
‘맨 오브 더 매치’가 된 그는 경기 후 밀려드는 취재진에게 “출전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FC 유스클럽인 서귀포고축구부 출신으로 제주구단의 우선지명선수로 지명을 받은 가운데 단국대로 진학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온 한 초등학교축구부코치의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한 그는 광명 광일초, 서울 세일중을 거쳐 서귀포고로 진학했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 산동성 출신의 화교 2세로 서귀포의 유명한 관광식당인 덕성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가 되기 위해 한국국적을 취득해 그는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대회기간 내내 남해에 머무르고 있는 어머니 최정헌 씨는 “신입생이 데뷔전에 동점골까지 넣었으니 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연호 감독은 “전지훈련 때 기본기가 잘 다져져 있었고 골 센스도 뛰어났다”면서 “스피드와 근력만 더 높이면 대성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단국대는 예선전을 통과해 32강에 안착했는데 23일 우후 12시 45분부터 상주A구장에서 강호 홍익대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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