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해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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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해법은 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2.05.03 13:38
  • 호수 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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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생각
지역경제, 해법은 있다!

지역경제가 날로 침체돼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해법을 찾아나서야 할까? 해법으로 첫째, 국산품 애용을 하듯 지역 물건 사주기를 하자는 것이고 둘째,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는 것이다.

물건을 파는 시장이나 가게들이 지금껏 타 지역 보다 비싸게 팔았다면 앞으로는 10%라도 싸게 팔자는 말이고 물건을 사는 사람은 좀 비싸더라도 우리 지역에서 사주자는 얘기다. 좀 비싸게 팔 수 밖에 없는 것을 인정해주지 못하면 가게들은 더 줄어든 고객에게서 수입을 올리기 위해 더 비싸게 팔아야 할 것이고 소비자들 또한 인터넷이나 타지에서 물건을 살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구는 더 빨리 줄 것이고 그 피해는 결국 다시 우리의 몫이 될 것이다.

해결책은 군민, 그리고 남해의 상공인협의회나 각 사회단체가 나서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가격 10% 내리기에 동참하게 하고 가게입구에 인증마크를 붙이고 구매를 촉진시켜준다면, 밖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최소화 될 것이다! 돈이 지역 내로 흐르게 해야 된다. 그렇게 되면 남해경제를 되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 하나 아이러니하게도 남해는 농어촌이면서도 대형마트나 각급학교 급식재료, 남해스포츠파크호텔, 힐튼골프앤스파리조트 등 큰 업체에 들어가는 대다수의 식자재가 타지역에서 들어오고 있다. 그 돈이 엄청난 액수로 짐작된다.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 이것도 해답은 있다고 본다. 남해농민들에게 입찰을 통해 월별 계약재배를 하는 구조를 만들고 앞의 업체들이 구매를 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높은 수입을 올리는 농가가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 일은 농업기술센터나 농협이 나서서 한다면 좋은 답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는 말은 새남해농협의 흑마늘진액, 동남해농협의 깐마늘 창선농협의 고사리 등 남해의 대표적 농산물을 전국을 상대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를 늘려야 한다는 의미다. 가령 10개 읍면에 마늘요구르트, 마늘화장품, 마늘음료 등 농산물 가공공장들이 들어서고 거기에서 생산된 물건을 전국을 상대로 판매한다면! 그곳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생겨난다면! 인구도 늘고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울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남해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대한민국은 세계를 상대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해법은 있다! 지역 물건사주기와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는 남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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