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공감하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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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공감하는 결과
  • 남해타임즈
  • 승인 2012.08.09 12:55
  • 호수 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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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생각(314)
지난 7일(화) 실내체육관에서 제2차 남해에너지파크 및 첨단산업단지 유치 관련 대군민 토론회가 열렸다. 패널로 참석한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 속에 약 2시간 40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찬성과 반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반대하는 쪽은 ▲우리 모두가 공멸한다 ▲발전소 인근의 평균수명이 14년 단축된다 ▲남해 전역이 피해지역이다 ▲채용인원이 적고 채용되더라도 결국은 비정규직으로 전환 되더라 실질적 경제적 효과가 과장됐다 라는 반대논리를 펼쳤고 찬성하는 쪽은 ▲30년 전 남해인구가 14만에 육박했고 지금은 5만도 안된다. 반면 7만 이였던 거제도는 현재 23만이 넘는다 ▲지금껏 반대만으로 일관해왔다 ▲새로운 활력을 찾아야 할 마지막 기회다 ▲발전소는 단순한 공정으로 피해를 예측할 수 있고 자연의 자정능력으로 일정 부분 감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전혀 환경오염이 없다고는 하지 않는다, 적절한 개발과 보존이 더 바람직하다 ▲인구가 늘어나면 이로 인해 소아과, 산부인과와 같은 다양한 시설도 들어설 수 있고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라고 주장하면서 팽팽히 서로의 의견들을 내놓았다.

서로의 주장을 온 힘을 다해서 각 패널이 펼쳤고 또한 군민이 차츰 토론 문화에 적응하고 서로의 억지 논리가 아닌 진정성을 담아내는 이야기로 군민을 설득하려 하고 듣는 군민들도 귀를 기울이며 집중하는 모습에서 성숙한 토론문화가 형성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봤다.

물론 전체 토론회 중 일부 볼썽사나운 일이 일부 있었으나 바로 진정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서로의 주장을 들어주는 군민들의 모습 속에서 밝은 남해의 미래를 예감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후반부에 나왔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주민 설명회 과정에서 빠졌던 화력발전소와 첨단산업단지 유치할 때 얻게 될 득(得)을 설명했듯이 잃게 될 실(失)도 군민에게 같이 설명해야 한다는 것과 양측의 주장하는 데이터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이 문제로 제기됐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좀 더 믿을만한 제3의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군민들에게 득(得)과 실(失)을 충분히 설명한 이후에 반드시 주민투표로 찬반을 결정하자는 주장이 그것이다.

충분히 공감이 간다. 왜냐하면, 반대 측에서는 지금까지의 주민설명회가 일방적 주입식 설명회였다는 주장이 끝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설상 여론조사나 주민투표로 찬성이나 반대로 결정 났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가 도출 될 가능성이 너무 커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반대측도 찬성측도 충분히 인정하는 제대로 된 설명회가 이뤄줘야 한다는 말이다.

결론은 아무리 바쁘고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서로 최소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비록 힘이 들겠지만 한번 더 가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결정된 결과야말로 찬성이든 반대든 군민 모두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어떠한 결정이 나더라도 분명 한쪽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다시 반목하고 남해는 둘로 나눠져 더욱 어려운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사실 그렇게 하기엔 시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 그렇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이제 군민들은 제대로 된 토론문화에 차츰 익수해 지고 있다. 군민 모두가 선택한 결과여야 납득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좀 힘들더라고 길게 보고 돌아가자! 바늘에 실을 허리에 꿰는 오를 범하지 말자. 그리하여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결과를 만들어보자.

지난 7일(화) 실내체육관에서 제2차 남해에너지파크 및 첨단산업단지 유치 관련 대군민 토론회가 열렸다. 패널로 참석한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 속에 약 2시간 40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찬성과 반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반대하는 쪽은 ▲우리 모두가 공멸한다 ▲발전소 인근의 평균수명이 14년 단축된다 ▲남해 전역이 피해지역이다 ▲채용인원이 적고 채용되더라도 결국은 비정규직으로 전환 되더라 실질적 경제적 효과가 과장됐다 라는 반대논리를 펼쳤고 찬성하는 쪽은 ▲30년 전 남해인구가 14만에 육박했고 지금은 5만도 안된다. 반면 7만 이였던 거제도는 현재 23만이 넘는다 ▲지금껏 반대만으로 일관해왔다 ▲새로운 활력을 찾아야 할 마지막 기회다 ▲발전소는 단순한 공정으로 피해를 예측할 수 있고 자연의 자정능력으로 일정 부분 감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전혀 환경오염이 없다고는 하지 않는다, 적절한 개발과 보존이 더 바람직하다 ▲인구가 늘어나면 이로 인해 소아과, 산부인과와 같은 다양한 시설도 들어설 수 있고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라고 주장하면서 팽팽히 서로의 의견들을 내놓았다.

서로의 주장을 온 힘을 다해서 각 패널이 펼쳤고 또한 군민이 차츰 토론 문화에 적응하고 서로의 억지 논리가 아닌 진정성을 담아내는 이야기로 군민을 설득하려 하고 듣는 군민들도 귀를 기울이며 집중하는 모습에서 성숙한 토론문화가 형성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봤다.

물론 전체 토론회 중 일부 볼썽사나운 일이 일부 있었으나 바로 진정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서로의 주장을 들어주는 군민들의 모습 속에서 밝은 남해의 미래를 예감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후반부에 나왔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주민 설명회 과정에서 빠졌던 화력발전소와 첨단산업단지 유치할 때 얻게 될 득(得)을 설명했듯이 잃게 될 실(失)도 군민에게 같이 설명해야 한다는 것과 양측의 주장하는 데이터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이 문제로 제기됐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좀 더 믿을만한 제3의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군민들에게 득(得)과 실(失)을 충분히 설명한 이후에 반드시 주민투표로 찬반을 결정하자는 주장이 그것이다.

충분히 공감이 간다. 왜냐하면, 반대 측에서는 지금까지의 주민설명회가 일방적 주입식 설명회였다는 주장이 끝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설상 여론조사나 주민투표로 찬성이나 반대로 결정 났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가 도출 될 가능성이 너무 커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반대측도 찬성측도 충분히 인정하는 제대로 된 설명회가 이뤄줘야 한다는 말이다.

결론은 아무리 바쁘고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서로 최소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비록 힘이 들겠지만 한번 더 가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결정된 결과야말로 찬성이든 반대든 군민 모두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어떠한 결정이 나더라도 분명 한쪽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다시 반목하고 남해는 둘로 나눠져 더욱 어려운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사실 그렇게 하기엔 시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 그렇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이제 군민들은 제대로 된 토론문화에 차츰 익수해 지고 있다. 군민 모두가 선택한 결과여야 납득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좀 힘들더라고 길게 보고 돌아가자! 바늘에 실을 허리에 꿰는 오를 범하지 말자. 그리하여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결과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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