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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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 남해타임즈
  • 승인 2012.08.23 14:26
  • 호수 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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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생각
2년 전 지방자치 선거 때 웃지 못할 일이 하나 있었다. 정현태 군수 후보와 박정달 군수 후보의 선거때 일인데 박정달 후보 홍보 현수막에 누군가가 오물을 부은 사건이었다. 당시 모 언론은 이 사건을 두고 신문 1면에 은근히 정현태 진영에서 한 듯한 글을 대문짝만한 사진과 함께 실은 적이 있었다.

과연 누가 했을까? 그때 모 신문은 그렇게 보도를 했지만 유추해 보면 자작극이거나 상대진영이 했거나 아니면 지나가던 취객이 아무 생각 없이 술김에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실내체육관 앞에 행사를 위해 걸어두었던 화력발전소 관련 찬성 현수막 12개가 밤새 잘려나간 것이 그것이다.

필자는 왜 2년 전, 그것도 굳이 타 모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까지 들춰가면서 이 이야기를 꺼내냐 하면 이 사건도 앞에 언급했던 것처럼 최소 세 가지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 이 사건을 두고 어떤 편파적인 판단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계속 반복하는 얘기 같지만, 선거 때처럼 군민이 둘로 쪼개져서 반목하는 일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에서 하는 말이다. 아니 최소화해야 된다고 본다. 그래야 다시 상처가 아무는 시간도 짧아질 것이다. 

화력발전소 관련 찬성이냐 반대냐가 어떤 한 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것이다.

지금 남해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내 생각과 다르면 틀린 것이고 상대를 흠집만 내고 서로가 전투적으로 대치하는 형국이다.

어떤 주장이든 남해의 밝은 미래를 말하는 것이다. 당당하게 그 주장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314호에서도 언급했듯이 하루빨리 발전소가 지어졌을 때의 이익과 피해에 대한, 특히 환경적 피해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또 들어서지 않았을 때의 예상도 할 수 있도록 해서 군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시간을 다시 빨리 가져야 한다. 그래서 군민이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게 되면 그 책임을 두고두고 따지게 될 것이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 맞다! 고 생각을 할 때다. 내 생각과 다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인정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지 않을까! 그래야 장차 어떤 결론이 나도 그 다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2년 전 지방자치 선거 때 웃지 못할 일이 하나 있었다. 정현태 군수 후보와 박정달 군수 후보의 선거때 일인데 박정달 후보 홍보 현수막에 누군가가 오물을 부은 사건이었다. 당시 모 언론은 이 사건을 두고 신문 1면에 은근히 정현태 진영에서 한 듯한 글을 대문짝만한 사진과 함께 실은 적이 있었다.

과연 누가 했을까? 그때 모 신문은 그렇게 보도를 했지만 유추해 보면 자작극이거나 상대진영이 했거나 아니면 지나가던 취객이 아무 생각 없이 술김에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실내체육관 앞에 행사를 위해 걸어두었던 화력발전소 관련 찬성 현수막 12개가 밤새 잘려나간 것이 그것이다.

필자는 왜 2년 전, 그것도 굳이 타 모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까지 들춰가면서 이 이야기를 꺼내냐 하면 이 사건도 앞에 언급했던 것처럼 최소 세 가지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 이 사건을 두고 어떤 편파적인 판단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계속 반복하는 얘기 같지만, 선거 때처럼 군민이 둘로 쪼개져서 반목하는 일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에서 하는 말이다. 아니 최소화해야 된다고 본다. 그래야 다시 상처가 아무는 시간도 짧아질 것이다. 

화력발전소 관련 찬성이냐 반대냐가 어떤 한 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것이다.

지금 남해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내 생각과 다르면 틀린 것이고 상대를 흠집만 내고 서로가 전투적으로 대치하는 형국이다.

어떤 주장이든 남해의 밝은 미래를 말하는 것이다. 당당하게 그 주장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314호에서도 언급했듯이 하루빨리 발전소가 지어졌을 때의 이익과 피해에 대한, 특히 환경적 피해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또 들어서지 않았을 때의 예상도 할 수 있도록 해서 군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시간을 다시 빨리 가져야 한다. 그래서 군민이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게 되면 그 책임을 두고두고 따지게 될 것이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 맞다! 고 생각을 할 때다. 내 생각과 다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인정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지 않을까! 그래야 장차 어떤 결론이 나도 그 다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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