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초 32회 총동창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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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초 32회 총동창회 개최
  • 김희정 기자
  • 승인 2012.11.29 12:44
  • 호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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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과 도봉산이 인접한 경기도 양주의 송추계곡(일영유원지 솔밭펜션)에서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간 도마초등학교 32회 총동창회가 열렸다.

부산과 남해, 창원, 마산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18명의 친구들이 참석했고, 수도권에 살고 있는 12명의 친구들까지 총 30명의 동창들이 모였다.

이전에는 남해, 부산, 김해를 오가며 총동창회를 가졌지만 올해는 서울 동창회가 주관이 되어 박성현 회장, 정봉헌 부회장과 김현득, 박석필, 이지현 고문 등 임원진 9명의 수고로 경기도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

김영기 총동창회장은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고, 참석자들은 “다른 가치는 변해도 우정은 영원하다”는 외침으로 화답했다.

이어 친구들은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다. 마흔 아홉 살이 돼서야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아 본다는 친구, 200마리 소를 키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본회의에서는 내년부터 총동창회를 이끌어 갈 회장단이 구성됐는데,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이군호 친구는 “32회 총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정일효 재경도마초동창회장이 행사장을 찾아 32회 총동창회의 발전을 응원했는데, 정 회장은 “여러분들은 각 지역 동문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도마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동문회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어 달라”고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모임을 준비해준 친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전달했고, 2부 순서에서는 퀴즈와 게임으로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마을 대항 노래자랑과 캠프파이어로 친구들의 화합과 우정 다지기는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 

이튿날 오전 6시, 밤새 기온이 내려가 올해 첫 얼음이 얼었다.

따뜻한 장작불로 추위를 녹이며 족구로 몸을 풀었다.

버리들 기름진 땅 보리밥의 진미로 자란 착하고 튼튼한 친구들인 우리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자료제공 = 서울 동창회 박성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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