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설천면향우회, 고향에 ‘사랑의 김장’으로 온정 전달
상태바
재부설천면향우회, 고향에 ‘사랑의 김장’으로 온정 전달
  • 김순영 기자
  • 승인 2013.01.03 12:47
  • 호수 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부설천면향우회가 고향사랑 실천의 하나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가 지난 13일 설천면 봉우 마을회관에서 실시됐다.

▲ 김장담그기 자원봉사에 나선 설천면 부녀회원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설천면 부녀회(회장 지경선)가 주관하고 재부설천면향우회와 재경설천면향우회(회장 박상옥)가 협조해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데 이날 김장나누기 행사에도 정정필 재부설천면향우회장과 구덕순 재경설천면향우회 명예회장이 참석해 부녀회원들을 격려하고 김장비용에 보태라며 각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 정정필 재부향우회장과 구덕순 전 재경향우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추운 날씨에 부녀회원들이 너무 고생이 많다. 고향을 지키고 살아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니 어찌 돕지 않겠는가”라며 참여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도 힘닿는 곳까지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 류치안 설천면장에게 김장을 전달하고 있는 지경선 부녀회장.
구덕순 재경 명예회장은 “전 집행부가 참여해야 하지만 평일이다보니 모두 업무상 바빠 많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고 고향 부모, 형제와 의좋게 살아가는 면민들이 작지만 향우들의 정성으로 담근 김치를 먹고 올 겨울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에 지경선 부녀회장은 “향우들이 도와주지 않아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격려해 주시고 재정적인 지원도 해 주시니 많은 힘이 된다. 앞으로도 서울, 부산, 남해가 힘을 모아 잘사는 설천, 살기 좋은 설천 만들기에 한 마음이 됐으면 한다”며 향우들의 정성에 고마움을 전했고 류치안 설천면장, 박종일 조합장, 박삼준 남해군의원, 장석철 체육회장도 참석해 향우들의 아름다운 나눔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담근 1700여 포기의 김장은 설천면 각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