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5만 향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저물고 희망으로 가득찬 2013년 계사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시대가 열릴 예정이라 많은 사람들이 새 시대를 향한 기대감과 희망으로 충만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재부남해군향우회도 향우 여러분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며 올 한 해에도 명품향우회로 나아가는데 속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재부남해군향우회가 67년의 찬란한 역사를 바탕으로 상생과 배려가 넘치는 100년 명품향우회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1월, 허심청 대청홀에서 신년하례회를 통해 힘찬 출발을 예고한 뒤 4월, 제67회 정기총회 및 제10회 체육대회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4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렀으며 5월, 향우봉사단을 구성해 고향 일손을 돕고 마늘축제에도 참석했습니다.

10월에는 제7회 향우합동등산대회를 금정산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어 남해인의 화합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12월에는 향우자녀들에게 장학금을, 화목향우가정에게는 격려금을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또, 다양한 의사소통과 교류를 통해 우리의 뜻과 힘을 모으기 위해 매달 향우회보 ‘보물섬 메아리’를 발간하고 있으며, 흩어져 있는 모든 인력과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무를 포함한 조직의 시스템화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회원과 각종 조직, 단체 활동의 구심점이 될 향우회관 확충계획은 새로운 회관건립(취득)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 기본 계획 및 추진방안을 수립해 올해 안에 구체화 시킬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향우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임원들의 땀 섞인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는 계사년으로 계(癸)는 검은색을 뜻해 2013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 뱀의 해입니다.

사실 ‘뱀’이라는 동물처럼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동물은 없는데 현재와 과거에서 뱀은 부정적 이미지와 긍정적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그만큼 기운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남해 향우들은 허약한 몸에 원기를 북돋아주며 생명력, 지혜, 풍요 등 뱀의 긍정적 이미지로 명품향우회 만들기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새해에도 향우님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운이 넘치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