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공감하는 행사 지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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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공감하는 행사 지향해야’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5.09 10:20
  • 호수 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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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평가회 열려

지난 19일 남해군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해 열린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13회 남해군 장애인 한마음대회’의 평가회가 지난 7일 화전도서관에서 열렸다.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사 수입, 지출 정산과 향후 좀 더 발전적인 행사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평가회에는 남해군을 비롯한 장애인연합회 소속 장애인단체시설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단체 관계자들은 평가회를 통해  많은 의견과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들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한마음대회에 대해 ▲관리 운영과 회계에서 투명성을 확보 할 수 있었던 점 ▲장애인연합회 소속 단체와 시설, 기관들의 동참으로 모든 장애유형, 단체, 시설, 기관의 장애인, 종사자들의 화합의 장이 된 점 ▲표창 수상자ㆍ장학금 수상자 선정에서의 형평성 재고와 투명성 보장 등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소망의 집 김종건 사무국장은 “의미도 있고 많은 참여도 있었던 행사였지만 평가에 당사자인 장애인들의 의견이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기존의 행사를 답습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4월 전체를 장애인의 날로 정해볼 것을 제안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 박용길 지회장은 장애인에게 전달돼야 할 기념품이 비장애인에게 다수 제공된 점과 행사 초반에 내빈들이 자리를 떠난 점 등을 지적했다.

남해군척수장애인협회 주남식 회장은 “행사 후원금을 모으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좋지 않다. 군에서 행사 예산을 100% 지원하거나 예산에 맞도록 행사를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는 장애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와 공감할 수 있는 행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지역사회와의 공감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점진적 변화를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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