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 학습보다 자녀와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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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학습보다 자녀와 소통하라’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5.09 10:25
  • 호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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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아카데미, EBS 강사 초청 학부모 강좌 열어

“성적이 바닥이었던 학생을 상위 성적으로 끌어올린 비결이 있습니다”.

교육방송 EBS 수능 강사가 지난 4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해보물섬아카데미에 참석한 군내 학부모들의 귀를 사로잡은 한 마디다.

남해군과 ‘내일신문’이 주최하고 ‘미즈내일’이 주관, ‘혼란한 입시, 남해식 전략으로 승부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부모 교육강좌에는 군내 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이번 강좌엔 EBS 윤정호 외국어영역 강사, 차길영 수리영역 강사와 김태원 구글코리아 차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먼저 윤정호 강사는 학생들의 학습은 부모와 학생 간의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 뒤 영어 학습을 무리하게 시킨다면 영어에 의욕을 잃고 좌절감을 겪으면서 자녀들을 괴롭히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도시에서 부모와 소통하지 못하고 강압적인 학습에 괴로워하고 있는 학생들을 많이 봐왔다. 이제는 우리의 교육이 어디로 가는지 우리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 때”라며 “그것은 소통으로부터 시작돼야 하고 자녀들이 학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능 영어 1등급을 위한 파트별 학습법으로 듣기 감각을 유지하고 기출 문제 속 빈출 어법부터 먼저 확인해 공부하라고 조언했으며 첫 문장으로 추론하는 독해를 훈련하라고 설명했다.

또, 탄탄한 내신을 위한 영어 학습법으로는 ▲수업 잘 듣기 ▲교과서 여러 번 읽기 ▲문제집과 교과서 연계 등을 들었다.

차길영 강사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설명했다. 차 강사는 수학공부를 한번 할 때 집중적으로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지 말라고 강조했으며 오답, 실수, 풀이 노트를 갖고 각 단원의 개념을 대표할 수 있는 문제들은 반드시 외우라고 말했다.

이날 강좌 마지막에는 구글코리아 김태원 차장이 ‘새로운 생각을 선물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1차에 이은 2차 학부모 교육강좌는 오는 11일(토) 오전10시부터 오후3시 30분까지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차 강좌에는 휘문고 신동원 교장, 강일고 최병기 교사, 하나고 전경원 교사가 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희망자에 한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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