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립도서관 도서 대출권수 매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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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립도서관 도서 대출권수 매년 감소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5.27 14:27
  • 호수 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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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군민 1인당 2권 미만의 책 빌려

군민들이 남해군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횟수가 해가 지날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전도서관과 남해도서관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전도서관의 도서 대출권수는 5만 2191권, 남해도서관은 2만 4124권이다.

화전도서관의 2012년도 도서 대출권수를 2011년과 비교했을 때는 1만 4962권이 줄었으며 2010년보다는 1만 301권이 줄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남해도서관도 마찬가지다.

남해도서관의 2012년 도서 대출권수는 2011년도보다 3197권이 줄었으며 2010년보다는 4043권이 줄었다.

두 군립도서관의 지난해 도서 대출권수를 합치면 모두 총 7만 6315권으로 남해전체인구수(4만 8223명)에 대비하면 지난해 군민 1인당 대출 권수는 1.58권.

2010년 1인당 대출 권수는 1.81권(2010년 인구 4만 9889명), 2011년은 1.88권(5만 242명)이다.

최근 3년 간 매년 1명의 남해군민이 군립 도서관에서 2권 미만 1권 이상의 책을 빌린 셈이다.

주로 아동, 청소년 층이 이용하는 화전도서관 관계자는 “도서 대출권수로 군민들의 독서량을 판단할 수는 없으나 독서량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고 설명하며 “군내 학교에는 거의 모든 학교에 도서관이 있고 사서도 배치되고 있어 대출권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대출은 독서 교육의 일환이기도 하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서 대출권수 감소는 아쉽다”고 말했다.  

30대~50대의 연령층이 주로 이용, 10여 년 전부터 도서 무료 택배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는 남해도서관의 한 관계자도 “도서 대출횟수와 독서량은 유의미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서관 활용과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군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하는 도서로는 문학 관련 서적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과학 서적, 기술과학 서적이었으며 자연과학, 언어, 철학, 예술, 종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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