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을 통한 특수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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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을 통한 특수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
  • 조원섭
  • 승인 2013.05.30 09:21
  • 호수 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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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원 섭
남해중학교 교사
특수교육이라고 할 때 일반인은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 할 수가 있다. 남해에는 특수학교가 없고 초·중·고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다. 특수학급 교육의 기본 전제는 통합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있다.

그러나 현재의 통합교육은 장애아동을 단순하게 일반학급에 편입시켜 일반아동의 환경에 배치하는 물리적인 통합에 머물고 있어 사회적·기능적 통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통합교육 실태를 살펴보면 교과 선정이 특수학급 아동의 특성이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교육이 실시되었고, 특별활동이나 예체능에 국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가 아닌 출석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원적학급 아동들은 특수학급 아동을 무시하거나 기피하여 적응이 어렵고, 일반교사는 다인수 학급에서 특수학급 아동에게 전문적인 개인지도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하고 개별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장애 아동들은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통합교육이 오히려 특수학급 아동의 사회적 통합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통합 교육 실천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를 극복하고 우리 실정에 알 맞는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어떻게 통합 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특수학급 아동의 요구와 능력에 맞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통합교육 교과 선정 척도 구안 적용과 통합교육 활동을 위한 수용 분위기 조성과 또래지도 학습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수학급 아동의 요구와 능력을 고려해 합리적인 통합교육 교과를 선정해야 한다.

둘째, 원적학급의 특수학급 아동 수용 분위기 조성으로 사회·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통합교육이 이루어져 학급 및 학교 사회 적응 능력이 신장돼야 한다.

셋째, 일반아동은 장애인 이해교육과 또래지도 학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넷째, 아동 상호간의 친화적인 인간관계 형성과 특수학급 아동의 학습신장에 도움이 되는 또래지도 학습이 실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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