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저력에 전국의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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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저력에 전국의 이목 집중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5.30 11:16
  • 호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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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초, 남해초 등 경남과학전람회 입상

해성고, ‘시골 명문학교’로 뉴스에서 소개되기도

군내 학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도시의 학교에 못지않은 경쟁력과 저력을 보여줘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성명초등학교, 남해초등학교, 해성고등학교에서는 과학교육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한 경상남도과학전람회에서 수상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경남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제56회 경남과학전람회는 지난 22일 진주시에서 개최됐으며 지역예선을 통과한 학교에서 327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람회는 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30여명의 과학ㆍ기술계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남해초등학교는 장려상(한동민, 양준서 학생)을, 해성고등학교는 우수상(박진석 학생)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 성명초는 3년 연속 참가팀 전원 수상(특상 : 문서혜, 이정민, 윤재원, 곽지원, 장려상 : 차윤지, 박은주, 박민지, 김은솔, 이현민, 정효재, 박나영, 문다빈)이라는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쾌거를 거뒀다.

몇 년 전만해도 전교생 30여명에 불과했던 성명초등학교는 지역여건을 고려한 특색화 교육과정 운영으로 현재는 66명까지 늘어나 농촌 학교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2004년 전교생 140여명으로 폐교위기를 맞았던 해성고등학교 또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성고등학교는 지난 22일 「중앙일보」를 통해 26일에는 「MBC뉴스데스크」에서 ‘시골의 명문학교’로 전국에 보도되기도 했다.

「MBC뉴스데스크」는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생활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도했으며 폐교의 위기에서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사교육 없이도 졸업생 대부분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점을 비롯해 기숙학교 전환, 실력 있는 교사 초빙, 저렴한 학비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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