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중학교, 관건은 시설보다 교육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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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중학교, 관건은 시설보다 교육의 질’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6.07 18:21
  • 호수 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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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교육지원청, 충북 괴산오성중학교 견학

▲ 오성중학교를 방문한 남해교육관계자들이 학교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학부모, 학교관계자, 지역주민 등 30여명 참여
장단점 파악, 향후 남해 추진 방향 모색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수)은 지난달 31일 충청북도에 위치한 기숙형 거점중학교 괴산오성중학교로 현장견학을 다녀왔다.

거점중학교 설립 추진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하고 향후 군내 거점중 건립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견학에는 교육청 담당자를 비롯한 학부모, 학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견학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날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오성중학교 학습, 생활공간과 일과를 확인했으며 오성중학교 관계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견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중앙투융자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남해 거점중학교가 보다 내실 있게 건립,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대부분 시설보다는 우수한 교사진, 교육프로그램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한 학부모는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들인 만큼 학교시설은 매우 좋았다. 인성은 물론 얼마나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내 한 학교 관계자는 “지금부터 남해거점중학교에 우수한 경력교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거점중학교에 입학을 앞둔 학생들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교육지원청은 중앙투융자심사에서 남해거점중학교 건립이 확정되면 해당지역과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괴산오성중학교는

2011년 괴산군 기숙형중학교 설립 추진위원 간담회를 거쳐 같은 해 12월 사업비 232억여원이 투입돼 착공됐으며 2013년 3월 개교했다.

보은 속리산중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개교한 괴산오성중학교는 감물중, 목도중, 장연중 등 3개 중학교가 통폐합해 개교했으며 특수 1학급을 포함해 8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규모는 4만 1천여㎡ 부지에 건축전체면적 1만 2천여㎡로 최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했으며 30실(4인 1실)의 기숙사, Wee클래스, 도서관, 시청각실, 역사전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대 정원은 180명으로 1학년 67명, 2학년 38명, 3학년 36명 등 총 141명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오성중학교 이름에는 과학기술, 예능, 체육, 학력, 정보화 등 다섯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자랑스러운 인재가 배출되길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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