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학업스트레스에서 해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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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학업스트레스에서 해방되나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6.13 11:13
  • 호수 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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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공부 덜 시킨다’는 취지에 도농격차 심화 우려도

오는 2016년부터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의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직간접 체험활동을 강화하고 수업방식을 토론, 실헙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개선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운영계획에 따르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자유학기제는 올해 9월부터 2014년에는 40여개의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시험 운영될 예정이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게 되며 2016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5년 6월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을 확정ㆍ발표할 계획이며 실시계획에 대상 학기, 다른 학교와의 연계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전면 실시 전까지 체험기관, 전문강사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른바 ‘학생들에게 적게 공부를 시킨다’는 취지의 이 자유학기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남해군과 같은 농산어촌의 학생들은 대도시의 학생들과 더욱 격차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다.

군내 한 교사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 대도시의 학생들은 더욱 사교육에 매달리게 될 것이고 비교적 학교 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농산어촌과 저소득층 학생들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 도농 교육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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