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옆에서 노상방뇨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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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옆에서 노상방뇨한 까닭은?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6.13 11:24
  • 호수 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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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오전 10시경, 남해유배문학관 옆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을 찾았던 한 군민은 깜짝 놀랐다.

남해를 단체로 방문한 관광객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멀쩡한 공중화장실을 놔두고 근처에서 노상방뇨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어르신들이 공중화장실을 찾았는데 굳게 문이 닫혀 있어서 급한 나머지 화장실 뒤편에서 노상방뇨를 하더란 것이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군민은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해 설치된 공중화장실이다. 이 화장실은 아름다운 배 모양을 하고 있는데 미관상의 기능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화장실로서의 활용도도 높여야 한다”며 “관광객들의 불만 하나 하나가 모여서 남해의 이미지를 만든다.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겠지만 그 전에 공중화장실을 상시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남해유배문학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6일 동안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개방을 한다. 특히 주말에는 평일보다 늦게까지 문을 열어 놓는다”고 설명했다.

또, 공중화장실 건물에 설치된 남해관광안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는 월요일에 가끔 사람들이 화장실 사용에 불편함을 겪었는데 안내소가 설치된 5월부터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월요일에도 개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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