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통합의 피해, 장애인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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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통합의 피해, 장애인이 받는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7.18 12:33
  • 호수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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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복지센터·복지관 통합 관련 회의 가져

▲ 사진 왼쪽부터 소망의 집 김종건 사무국장, 송대성 관장, 박용길 센터장.
지난 12일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에서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이하 복지센터)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 통합에 따른 2차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는 박용길 복지센터장, 송대성 복지관장을 비롯해 남해군, 장애인연합회 소속 사회복지시설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관할 기관인 경남도청이 기능중복 등의 이유로 복지센터를 복지관에 통합하라는 지침을 남해군에 전달했던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진, 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

복지센터 운영비를 포함한 복지관의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서는 오는 9월까지 통합이 마무리돼야 하는 관계로 이날 회동에서는 직원 고용승계, 자산 인계, 인수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됐어야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장애인연합회 장홍이 회장은 “6개월을 지켜봤다. 각 기관마다 주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이유가 있겠지만 통합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복지센터,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 끝에 참석자들은 장 회장의 지적에 공감하고 오는 8월 말경에 회의를 다시 갖기로 했으며, 그때까지 통합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복지관과 장애인연합회는 통합 계획과 다양한 복지센터(건물) 활용 계획을 제시한 반면, 복지센터는 현재 준비 중에 있는 통합에 대한 계획을 7월 중으로 정리해 8월에 가질 회의에서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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