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가장 큰 고민 ‘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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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가장 큰 고민 ‘대인관계’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7.18 16:54
  • 호수 3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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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학업ㆍ진로’보다 상담건수 많아

2013년 상반기 군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군내 청소년들의 상담건수(개인, 집단, 전화상담, 심리검사 등을 포함)는 총 1876건으로 이중 대인관계는 880건이었다.

다음으로 가장 큰 고민은 학업ㆍ진로였으며 다음으로 성격, 정신건강 등의 순이다.

지난 2010년부터 청소년들의 큰 고민거리는 학업, 진로 문제였는데 매년 400여건에 머물렀던 대인관계가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인관계는 학생스스로가 신청하는 개인 상담이나 전화상담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또래 집단 내에서의 관계 설정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어른들의 예상과는 달리 청소년들에게 성(性) 문제는 큰 고민거리는 되지 않았으며 개성을 중시하는 현 시대를 반영하듯 외모로도 고민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매년 전체적인 고민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족관계, 일탈 및 비행 등에 대해 고민 상담을 신청하는 청소년을 비롯해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 대부분은 안타깝게도 조손, 편모, 편부 등 결손가정의 학생으로 자존감이 낮고 충동적이며 공격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내에는 학업중단 학생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돼 있지 않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지역연계서비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재 4명의 상담원과 3명의 청소년동반자, 1명의 학교폭력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개인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고민이나 도움이 필요할 시에는 헬프콜 청소년전화(☎1388)나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863-5279)로 전화하면 상담과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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