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에 신중했던 남해대학, 공식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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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에 신중했던 남해대학, 공식입장 밝혀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3.08.01 10:27
  • 호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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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밀접한 유기적 관계 보여줘야” 표명

제3기 남해대학후원회 이사회서 ‘대학발전위원회’ 제안

사실상 ‘통폐합 대책위’ 마련을 위한 ‘2013년 제3기 남해대학후원회 제1차 이사회’가 지난달 26일 남해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후원회 이사, 남해대학 관계자 등 1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후원회 임원진 선출, 정관 개정 등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경남도가 추진 중인 통폐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던 남해대학 측도 이날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에 앞서 남해대학 측은 통폐합에 대해 정치적 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것에 많은 지역 인사들의 공감을 얻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군민궐기대회 같은 실력행사보다는 남해대학이 지역사회와 밀접한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남해와 거창이 상생할 수 있는 등의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원회 2기 임원진으로부터 위임받아 수개월 간 준비했다고 밝히며 일부 개정된 정관을 제안했다.

남해대학은 ‘출향인사들의 애향의식 고취 및 대학육성사업 참여 권유’ 항목 등을 정관에 추가하는 것에 이어, 정관상으로는 ‘남해대학을 지역사회의 중심교육기관이자 명문대학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실질적인 통폐합 대책위 성격의 ‘남해대학 발전위원회’를 설치, 운영토록 제안했다.

발전위원회에는 회장, 부회장 등의 임원을 따로 두지 않고 정치계, 각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토록 했다.

후원회 이사진은 남해대학의 제안을 바탕으로 한 정관을 개정키로 했으며 후원회장에 남해군사회단체장협의회장 송한영 씨를 선출했다.

또 이날에는 빠른 시일 내로 이사회를 다시 갖고 부회장, 사무국장 등의 임원진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남해대학과 거창대학 통폐합에 대한 용역조사를 맡은 경남발전위원회는 현재 현장실사, 설문조사 등의 결과를 분석 중에 있으며 경남도는 향후 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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