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배출·프로입단 등 낭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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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배출·프로입단 등 낭보 잇따라
  • 한중봉 프리랜서기자
  • 승인 2013.12.26 13:00
  • 호수 3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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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3 남해스포츠

유소년 축구대회 두 차례 개최, 옛 영광 재현 기대감 높아져

국대·프로선수 배출 이어져

 올해 남해 스포츠 계에서는 2명의 향우 2세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됐다. 그 주인공은 배구의 경기대 이민규 선수와 배드민턴의 인천대 정지송 선수.

 이동 초음출신인 이찬두 씨의 장남인 이민규 선수는 지난 6월 열린 `2013 월드리그 세계남자 국제배구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다. 이민규 선수는 현재 프로배구단 러시엔케시에 입단해 주전세터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같은 이동 출신인 정동천 씨의 외동딸 정지송(인천대3) 선수도 올해 5월에 있은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한 남해초와 해성중, 해성고를 졸업한 남해토박이 연세대축구부 김도혁 선수와 수원여고 3학년 박지은 선수도 최근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와 여자프로농구단 KB스타즈에 입단해 고향 남해를 빛냈다.

생체, 4년 연속 우승

 남해생활체육동호인들이 올해도 큰 활약을 펼쳤다. 남해군생활체육회(회장 이황석) 소속 동호인들은 지난 11월 창녕에서 펼쳐진 제24회 경상남도생활대축전에서 10개 군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남해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종목 중 축구·배구·검도·생활체조 4개 종목 우승과 배드민턴·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야구·패러글라이딩 5개 종목 준우승이란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24년 만에 입장식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여자배구팀이 출전 10년 만의 첫 승을 올려 그 감격은 배가 됐다.
 
첫 프로야구 경기 펼쳐져

 올해 남해에서는 첫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다. 창원을 연고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퓨처스리그(2군 리그) 경기가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편, 마땅한 2군 훈련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NC다이노스가 남해군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파크 신설야구장을 2군 훈련장으로 쓰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와 군내 체육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남해초 축구부` 활약 두드러져

 남해초 축구부(감독 박진희)가 올해 이룬 결실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했다. 역대 최강의 선수진영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은 남해초 축구부는 ▲2013 보물섬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U-12부 3위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U-11준우승 ▲`2013 대교눈높이컵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진출 등 알찬 열매를 수확했다.
 
쑥~쑥 크는 남해 스포츠꿈나무

 올해 전국대회 3관왕에 빛나는 삼천포초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김유리(남해읍)·박신지(미조) 선수의 유소년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선발되는가 하면, 남해초 축구부 송민규(현재 중학교 1학년) 선수가 올해 1월 유소년(U-13)축구 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기도 했다.

 또한 서울체고 3학년 이지우(남해읍 출신) 선수도 전국체전 고등부 400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손기재 남해초 육상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손다혜(창선중2)·김영빈(미조중2)·김사랑(남해초6) 선수도 교육감배 육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유도괴물 강승호(삼천포중앙고2) 선수도 지난 9월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41회 추계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남자고등부 100kg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남해초 출신인 언남고 3학년 장성재(고려대 진학) 선수도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체육스타 김도현의 활약

 `남해 장애인스포츠계의 희망` 김도현(27) 선수가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높이뛰기와 넓이뛰기 종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사천시에서 열린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한 남해 선수들이 금메달 4개·은메달 3개·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참가 시·군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유소년축구 메카` 부활 시동

 올해 남해에서는 의미있는 유소년축구대회가 두 차례 열려 유소년축구 메카로 부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월 열린 `2013 보물섬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8월 열린 `MBC 꿈나무 축구리그 결선대회`가 그 것이다. 두 차례의 대회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보물섬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내년에 한국유소년춘계연맹전이란 타이틀을 겸해 열릴 예정이어서 남해가 다시 한 번 유소년축구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다.

검도의 위력은 계속된다

 도체와 생활체육대축전 등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이란 역사를 써 내려오고 있는 남해검도의 힘은 올해에도 입증됐다. 특히 올해에는 일반부뿐만 아니라 남해고 검도동아리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학생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셔 남해검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남해야구의 `백투백 홈런`

 올해 남해야구가 대박을 터뜨렸다. 남해군야구연합회는 지난 9얼 거제시 하청구장에서 열린 `제11회 국민생활체육 경상남도 야구연합회장기 야구대회`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1월 열린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남해야구의 힘을 경남전역에 과시했다.
 
남해여중 배구부 전국제패

 `섬마을소년들의 유쾌한 반란`도 올해 남해 스포츠를 뜨겁게 달군 화제가 됐다. 경남대표로 전 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출전한 남해여중 배구부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 남해여중 배구부의 전국대회 우승은 이대업 지도교사를 비롯한 교직원 노력, 우형순 지도자를 비롯한 생활체육회의 지원, 남해군배구협회와 김소연 배구코치의 후원 등이 한데 뭉쳐 이루어진 결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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