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만치 걸어가는 그대들은 알까.
그대들이 바로 꽃이라는 것을, 그대들의 속삭임이 바로 동화인 것을.
두 어깨 비스듬히 기댄 채 한 걸음, 걸음 내 디딜 때 마다 부딪치는 이야기에 활짝 피어오른 벚꽃처럼 또 한 번 까르르르르. 풍성한 꽃잎마냥 그렇게 또 한 번 까르르르르.
참 쉽게도 영원(永遠)을 믿어 버리고 마는 그대들 뒤로 흐르는 찰나(刹那)의 벚꽃이여.
4월의 짧은 동화(童話)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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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만치 걸어가는 그대들은 알까.
그대들이 바로 꽃이라는 것을, 그대들의 속삭임이 바로 동화인 것을.
두 어깨 비스듬히 기댄 채 한 걸음, 걸음 내 디딜 때 마다 부딪치는 이야기에 활짝 피어오른 벚꽃처럼 또 한 번 까르르르르. 풍성한 꽃잎마냥 그렇게 또 한 번 까르르르르.
참 쉽게도 영원(永遠)을 믿어 버리고 마는 그대들 뒤로 흐르는 찰나(刹那)의 벚꽃이여.
4월의 짧은 동화(童話)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