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질의에 성실한 답변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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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질의에 성실한 답변을 바란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05.08 12:50
  • 호수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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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로 잠시 주춤했던 선거판이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다보니 각 후보들도 발등에 불이 불었다. 실제 각 후보들은 경로잔치 각종 체육대회 등 웬만한 연예인을 능가할 정도의 행사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뛰는 고생에 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남해의 미래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공간이 없다. 그리고 이러한 후보들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반응 또한 그다지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소통하는 선거`를 만들고자 이번 6.4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묻고 싶은 정책질의를 군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받아 왔다. 이에 몇몇의 단체와 개인이 정책질의서를 보내왔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기자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정책질의들이 있어 후보자들에게 공개토론회나 서면질의를 통해 답을 들으려는 것이다.

 여러 건의 정책질의 중 남해의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인 남해군관광협의회, 남해군문화관광해설사회, 남해군특산물유통협의회가 공동으로 질의해온 내용을 이번호에 실고 후보들에게 답을 받으려고 한다.

 이번 공개질의가 후보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희비가 나뉠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알리는 호재로 생각하는 후보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정책질의에 부담을 느끼는 후보도 있을 것이다.

또 사전에 후보자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신문에 공개질의를 하는 것에 대해 불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6·4선거가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나 측근 간의 조삼모사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소통하는 선거를 위한 하나의 과정인 이 장치를 `책임감 있게` 적극 활용해주기를 유권자들과 후보들, 결국 모든 군민이 현명하게 사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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