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국은 지난 3월 `6·4 지방선거와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와 유권자이 소통 창구로서의 지역신문` `정책으로 경쟁하는 지방선거로의 유도`가 주요한 의제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난 4월 10일자 신문에 `6·4지방선거 후보예정자에게 묻고 싶은 정책 질의를 받습니다`라는 사고를 낸 바 있으며, 이후 관광협의회와 문화관광해설사회, 특산물유통협의회의 군수 후보자 정책 질의와 그 답변을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도의원 후보 공통 및 개별질문과 군수후보자 30분 30답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한편, 유권자 스스로 검정할 수 있는 지면을 배치했다.
그리고 이번 주 지방선거에 출마한 23명 모든 후보자들의 공약실천계획을 실었다. 단순히 공약을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추진계획과 재원이 얼마만큼 드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는 공약 실현가능성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후보자들 모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충실한 답변을 보내왔다.
다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신문사 기자와 후보자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독자들에게 꼼꼼하게 비교해 검토해 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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