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은모래비치 주차장 옆을 흐르는 금양천에 어둠이 내리면 반가운 손님인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들이 찾아와 이웃주민은 물론 상주를 찾은 관광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금양천에 수달들이 나타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이나 주민들과 공생관계를 유지한 것은 불과 두 달도 체 되지 않는다. 두 달 전만해도 이 수달들은 밤에 횟집 수족관의 고기를 몰래 훔쳐 먹는 도둑고양이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본지 장성래 시민기자의 설득과 남해군의 도움을 받아 횟집 수족관을 정비한 주민들은 이 수달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이 먹이를 먹기 위해 수달들이 매일 밤 나타나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금양천에 나타난 수달을 본지 장성래 시민기자가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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