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인구감소,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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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인구감소, 대책이 시급하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07.15 12:25
  • 호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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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독자
 나는 님해시대신문을 보면 제일 먼저 남해 인구 타이머를 봅니다. 지난주에 4만7100명이였는데 이번 주에는 4만7000명으로 떨어졌습니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은 새롭게 바뀌었는데 왜 인구는 자꾸 줄어드는 걸까요?

 나는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 에어컨을 철거하고 이사를 오면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어떤 외국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 학원으로 에어컨을 철거하러 갔습니다. 분명 몇 년 전 학원 운영이 잘 된다고 에어컨을 증설했던 학원이었기에 저는 의문을 가지며 현장으로 갔습니다. 외국인 원장이 하시는 말씀이, 학원생이 줄어 도저히 학원 운영을 할 수 없기에 경제적 손실을 감사하면서라도 전라도 순천으로 이사를 간다고 했습니다.

 그곳에는 아파트도 많고 학교도 많아 원생이 만다면서 제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오동마을 햇빛 잘 드는 곳에 좋은 집을 마련했다고 제게 자랑하던 모습을 기억하니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외국인 부부, 부모님, 아들, 딸 오늘도 남해인구는 5명이나 줄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남해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사천으로 출퇴근 하는 젊은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들 역시 출퇴근 경비가 감당 안 돼 부모님을 홀로 두고 직장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했습니다. 왜 남해 젊은이들이 떠나야만 할까요?

 새로운 군수님, 도의원님, 군의원님 지역신문에 얼굴을 알리고 광고를 하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하면 남해경제가 살아나고 인구도 늘어날까요? 외국인 부부의 학원 운영이 잘 되고 또한 젊은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잘 살 수 있게 잘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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