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과 인정은 멀리, 능력은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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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과 인정은 멀리, 능력은 가까이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07.15 12:29
  • 호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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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취임한 군수가 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능력있는 사람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는 `인사`다. 곧 있을 인사에 대해 사람들 사이에선 대규모 인사 이동, 취임 후 첫 인사라는 기대 섞인 말과 함께 논공행상 인사, 매관매직 인사 등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를 주관하는 군수는 분명한 `인사 원칙`을 세워야 한다. 군민에게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군수가 마련한 인사원칙을 인사 전에 발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사 원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핵심적으로 `금전(돈)`과 `인정`을 멀리하고 `능력`을 중시하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군행정 수반은 인사에서 금전(돈)의 유혹에 초연해야 한다. 옛부터 관직이나 벼슬은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관직을 돈으로 사고 팔면 돈과 관직을 주고 받는 당사자들은 편해지겠지만 군민들은 불편해진다. 이런 의미에서는 군수가 불편해져야 하고 군민들이 편해지도록 인사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군행정 수반은 인정을 멀리해야 한다. 특히 자신을 군수로 당선시킨 공신(?)들에게 관직으로 보답하려는 논공행상을 경계해야 한다. 인정에 이끌려 관직을 나누면 군민들의 원성을 살 뿐만 아니라 결국은 군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할 것이다.

 군수의 인사원칙은 `적재적소`, 즉 공무원들의 능력과 자질을 알맞게 평가해서 적절한 자리로 배치하는 것이 돼야 한다. 군수의 고민은 공무원들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에 모아져야 한다. 이것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깊을수록 군민들의 생활은 편안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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