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장단(읍면모범이장) 선진지 견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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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장단(읍면모범이장) 선진지 견학보고서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08.11 10:42
  • 호수 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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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신기마을 이장
 지난 달 7월 24, 25일 양일간 남해군의 읍면 모범이장 30여명이 강화군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 견학이 단순히 먹고 놀고 하는 견학이 아닌 뜻깊은 일들이 많이 있어 남해시대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강화로 가는 차안, 점심식사 후 자리, 저녁시간 후 토론회자리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 봤다.

 먼저 해변마을의 체험사업 및 갯벌에 생산되는 조개 등을 팔아 소득이 많아 마을재정에 여유가 있는 마을과 내륙쪽에 있는 마을들은 특별하게 소득을 올릴만한 사업이 없어 마을재정을 마을민들의 분담으로 운영하다 보니 여유예산이 없어 독자적인 사업을 못하고 행정의 도움만 바라는 등의 실정이 공개됐다. 마을 간의 소득편차가 큼을 공유하고 군 정책에 이러한 내용들이 반영되어 모두가 같이 잘사는 남해군이 되기를 공유했다.

 다음은 이장님들의 수당에 관한 내용이었다. 모든 이장님이 수당을 공개한 결과 월수당이 매일 면사무소에 공문수령하려 다니는 차량연료비도 못 미치는 마을(8만원)이 있는가 하면 1백만원을 받는 데다가 별도로 판공비까지 받는 마을도 있어 그 편차가 너무 큰 것이 확인됐다.

 물론 마을의 세대수에 따라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업무를 보면서 12배 이상의 수당차이가 나는 것은 낮은 수당을 받는 이장님들의 사기문제도 심각함을 인식하고 남해군의 제도개선으로 차별화를 줄여나가는데 남해군 전이장님들이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새로 출범하는 남해군의회활동도 이장님들이 같이(의회회의 참관등) 하여 남해군 살림살이에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혀 남해군의 발전과 마을의 공동체를 위해 일선 일꾼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남해군의 이장으로써 소임을 다하는 이장상을 정립하자는 결의를 했다.

 또 계속적인 토론과 참여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하면서, 앞으로 마을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 자체적인 마을환경개선사업에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등의 자발적 참여의식을 높여, 마을안길청소와 주변도로와 하천에 풀베기 등 마을공동행사에 적극적 참여, 일상생활 속 규정,규범 등 사회질서 지키기 운동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를 새마을운동 실천사업으로 정하고추진방향에 대해선 앞으로 계속논의를 통해 실현하기로 하였다.

 2일차 견학지는 완주군 용진농협 로칼푸드 직매장을 견학한 후에는 자연스럽게 농가소득에 관한 토론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유배문학관 광장에 직판장을 열자는 제안 이 나오기도 했다. 또 체험마을로 성공한 두모와 문항마을 이장님 등에게 성공담을 듣기도 했다.

 이밖에도 송행렬 난음이장에게 남해잔디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한마디로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을 통해 각 마을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서로 힘을 모아 해야 할 일들은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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