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남해의 가능성, 무주군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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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남해의 가능성, 무주군에서 찾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4.09.30 17:00
  • 호수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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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 지역문화유적탐방을 다녀와서

 지난 15일 남해문화원 가족 160여명은 전북 무주군으로 문화유적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무주군의 탐방 일정은 조선왕조실록 사고지 중 하나였던 적상산사고지와 무주 머루와인동굴, 한풍루와 그 주변 공원에 펼쳐진 김환태문학관, 최북미술관, 전통공예문화촌 등을 둘러보며 한때를 보냈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사이에 있는 전북 무주의 적상산에 올라 전망대에서 덕유산과 겹겹이 펼쳐진 산맥들과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890m 고지에 있는 적상산사고지(조선왕족실록 사고지)였던 곳에 대한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조선왕조에 대한 이야기와 실록의 보관을 용의하게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적성산 400m 고도에 있는 길지 않은 동굴을 이용한 머루와인동굴의 체험은 청도의 감와인동굴에 비해 시설면이나 체험부분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2009년 문을 열어 1년 수입이 18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하니 놀라웠다.

 예산을 들여  만든 것이 아니고 무주의 지형적인 특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동굴을 와인동굴로 활용해 얻은 수익이라 더욱 의미있다고 해설사는 특히 강조했다.

 함께 했던 문화원가족들은 우리 남해야말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물이고, 보물이 지천인 남해에서 이 같은 관광수익을 못 얻을 리 없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점심식사 후 돌아본 한풍루와 그 주변의 문화시설 공원이 5개면에 인구 3만명이 채 되지 않는 무주군에 있다는 것이 놀랍고 부러웠다. 한풍루 주변에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등나무 넝쿨의 공설운동장, 현충관련 기념비와 무주군 역사속의 현령, 공적비 등이 함께 모여 있어 무주군의 문화와 역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명륜당과 대성전으로 구성된 무주향교를 둘러보며 남해문화원 가족의 선진지 지역문화유적탐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하미자 남해문화원장은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지역문화탐방은 문화원 가족이 직접 참여해 다른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이 같은 행사에 더 많은 문화원 가족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적 탐방뿐만 아니라 해외문화유적탐방까지도 계획하고 있다"며 함께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남해문화원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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