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 농축순환자원센터에서 개발ㆍ출시한 부숙유기질비료 ‘참조은퇴비’가 남해의 토양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한 달 동안 내년도 퇴비공급 신청을 받고 있다.
농축순환자원센터는 지난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2015년도 퇴비공급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고 밝히고 남해에서 생산되고 믿을 수 있는 ‘참조은퇴비’가 남해의 토양에 뿌려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축순환자원센터 김명길 센터장은 “우리 지역에서 모은 원료로 만든 참조은퇴비는 남해지역에 알맞고 이 퇴비 사용으로 연 30여 억원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영농회장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 해 동안 남해군내에 유입되는 외지의 퇴비는 약 100만포 정도로 추산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은 어림잡아도 40억원. 남해 농민들이 연간 80만포 가량 생산되는 참조은퇴비를 사용하면 약 30억원의 외부유출을 막고 생산효율성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 온다는 것.
또한 농축순환자원센터는 “현재 공급되고 있는 그 어떤 퇴비와 비교해도 질적인 면에서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고 밝히고 있어 품질은 믿을 수 있고 하자가 있는 경우라도 즉각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축순환자원센터에서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 센터의 방문과 견학을 위해 항상 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농민들은 “우리 지역 퇴비를 우리가 쓰고 물류비용도 아끼고 품질도 우리 땅에 맞으니 더 없이 좋은 것 아닌가”라고 지역생산 퇴비인 참조은퇴비를 사용하자는 분위기다.
이충열 기자
“역시 남해사람은 ‘참조은퇴비’를 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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