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얼굴사진) 국회의원의 축하 인사말이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 의원은 지난 11일 남해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장장 15분간 축사를 했다. 축사 내용도 이날 행사와는 무관한 IGCC 유치 문제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했다.
여상규 의원의 이 같은 축사에 대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농업인들이 비난했다.
"행사취지에도 맞지 않는 축사를 어떻게 15분간이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는 농업인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다"는 비난에서부터 "농업인의 날을 자기의 의정보고회로 착각하는 모양인데 국회의원이라면 그 자리에 맞는 역할과 일을 해야하는데 영 아니다"라는 노골적인 비판도 있었다.
한편 여상규 의원의 이러한 결례는 지난달 31일 열린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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