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어르신들의 최대고민은 `건강악화`
상태바
군내 어르신들의 최대고민은 `건강악화`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5.02.03 15:15
  • 호수 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군, 65세 이상 노인 대상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남해군이 2014년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실시했던 군내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2014년 12월 15일 발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의식과 복지욕구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인복지 정책 수립 및 증거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군내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인구 1500명과 그 가구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건강, 보건, 복지, 경제, 장례의식 등 6개 부문 34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조사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 및 자기기입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세~74세 연령대가 24.4%로 가장 많았고 65~69세는 23.2%, 75~79세는 22.5%로 나타났으며 남자는 42.9%, 여자는 57.1%로 나타났다.

 주요 부분을 살펴보면, `가족 및 사회적 관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 응답자는 65.2%, 그 중 배우자와 함께 사는 응답자는 74.1%로 나타났다.  또 77.7%가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개인(부부)생활을 누리기 위해서(59.8%)와 가족이 직장(학업 등)으로 타지에 있어서(18.2%)`였다.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나 친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5%였고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나 친구를 만나는 횟수는 `거의 매일` 만난다는 응답이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건강` 부분에서는 응답자 중 17.5%는 본인의 주관적 관점에서 자신의 건강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58.2%는 `나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된 고민거리는 건강악화·기능약화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노인 복지정책으로는 노인 의료시설 확충(35.2%)을 꼽았다.

   또, 어르신들의 주로 앓고 있는 만성질병은 순환기계(45%), 근골격계(15.5%), 내분비계(7.5%)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심하게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허리(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4.7%였고 자실의 가장 큰 이유로는 `질병 등 건강이 나빠져서(59.4%)`를 꼽았다.

 `경로당 이용실태` 부분을 살펴보면,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률은 54%였으며 응답자가 45.7%가 거의매일 경로당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이유는 `비슷한 상황의 노인들과 만나는 것이 좋아서(84.3%)`가 가장 많았으며 71.1%가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였으며 다음으로 `아직 갈 나이가 아니라서`, `시간이 없어서` 등등이 있었다.  

 `경제` 부분에서는, 어르신의 취업률이 43%인 것으로 나타났고 월평균 수입은 50만원 미만이 54.6%, 50~100만원 미만이 23.4%, 150~200만원 미만이 9.6%로 나타났다.

 주된 소득원은 `본인 스스로 해결`이 4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국가에서 보조를 받음(27.5%), `자녀에게 용돈 받음(23.8%)`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도에서 오차 한계는 ±2.4%이며 조사 결과의 세부내용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