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2014년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실시했던 군내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2014년 12월 15일 발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의식과 복지욕구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인복지 정책 수립 및 증거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군내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인구 1500명과 그 가구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건강, 보건, 복지, 경제, 장례의식 등 6개 부문 34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조사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 및 자기기입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세~74세 연령대가 24.4%로 가장 많았고 65~69세는 23.2%, 75~79세는 22.5%로 나타났으며 남자는 42.9%, 여자는 57.1%로 나타났다.
주요 부분을 살펴보면, `가족 및 사회적 관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 응답자는 65.2%, 그 중 배우자와 함께 사는 응답자는 74.1%로 나타났다. 또 77.7%가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개인(부부)생활을 누리기 위해서(59.8%)와 가족이 직장(학업 등)으로 타지에 있어서(18.2%)`였다.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나 친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5%였고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나 친구를 만나는 횟수는 `거의 매일` 만난다는 응답이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건강` 부분에서는 응답자 중 17.5%는 본인의 주관적 관점에서 자신의 건강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58.2%는 `나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된 고민거리는 건강악화·기능약화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노인 복지정책으로는 노인 의료시설 확충(35.2%)을 꼽았다.
또, 어르신들의 주로 앓고 있는 만성질병은 순환기계(45%), 근골격계(15.5%), 내분비계(7.5%)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심하게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허리(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4.7%였고 자실의 가장 큰 이유로는 `질병 등 건강이 나빠져서(59.4%)`를 꼽았다.
`경로당 이용실태` 부분을 살펴보면,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률은 54%였으며 응답자가 45.7%가 거의매일 경로당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이유는 `비슷한 상황의 노인들과 만나는 것이 좋아서(84.3%)`가 가장 많았으며 71.1%가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였으며 다음으로 `아직 갈 나이가 아니라서`, `시간이 없어서` 등등이 있었다.
`경제` 부분에서는, 어르신의 취업률이 43%인 것으로 나타났고 월평균 수입은 50만원 미만이 54.6%, 50~100만원 미만이 23.4%, 150~200만원 미만이 9.6%로 나타났다.
주된 소득원은 `본인 스스로 해결`이 4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국가에서 보조를 받음(27.5%), `자녀에게 용돈 받음(23.8%)`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도에서 오차 한계는 ±2.4%이며 조사 결과의 세부내용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해군, 65세 이상 노인 대상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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