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위안부`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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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위안부`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고 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5.02.16 13:02
  • 호수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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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성회와 함께 하는 `할머니를 부탁해`11

 위안부 생존자 55명(국내 50명, 해외5명)중 지난 1월 26일과 31일 전남 화순 황선순 할머니와 유족 요청에 의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박**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두 분의 명복을 빈다. 이로써 국내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48명이며 대부분의 할머니들이 치매와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 상황에서 인권과 명예 회복에 국민의 관심이 절실하다.


 우리 국민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남해여성회는 지역신문을 통해 꾸준히 남해지역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를 소개해 왔고 2014년 박숙이 할머니께서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할머니가 겪은 위안소 생활등에 대해 들려주는 `할머니 들려주세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8월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남해군민모임 청소년 실천단 40여명이 직접 서울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전국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수요시위에도 참가하는 등 위안부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여전히 남해지역에 위안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우리 국민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관련한 생각들과 의식을 잘 보여주는 신문보도 기사를 인용해보고자 한다. 2014년 아시아 경제 신문은 21회 연재로 위안부 보고서 기획 시리즈를 취재해 실었는데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세베이에 의뢰해 전국의 10대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위안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51.9%가 `잘 알고 있다(38.5%)`거나 `매우 잘 알고 있다(13.4%)`고 답했다.

 위안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5.6%, 0.6%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에게 `위안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묻자 정확한 답을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현재 생존자가 몇 명인지, `위안부`를 강제 노동에 동원됐던 사람들을 뜻하는 `근로정신대`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했고 63.4%는 `위안부`와 `근로정신대`가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일부 응답자들은 `위안부`를 `종군위안부`와 `정신대`로 혼동하고 있었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고노담화`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다고 했으나 최근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경제신문 위안부 보고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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