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군수, 군민 위해 당당하게 나서 밝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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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군수, 군민 위해 당당하게 나서 밝혀주길
  • 남해타임즈
  • 승인 2015.04.07 15:56
  • 호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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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남해군이 `대구선물 사건`으로 들썩이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영일 군수가 경우에 따라서는 군수 직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군민들이 이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사건은 먼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를 시작, 남해군선관위가 그 뒤를 이어 조사를 했고 결국 지난 3월 25일 검찰로 넘어갔다.

 지난주 본지는 대구사건의 경과를 보도했고 해당 사건 관계자인 군수와 모 부서 과장에게 입장이나 해명을 할 있도록 반론권을 주었다.

 모 부서 과장은 `사비로 40상자를 지인에게 배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본지가 취재한 결과, 실체적 진실은 `배달된 상자는 40개 이상`에 가깝다.

 군에서 선물을 돌리기 전에 400개의 대구상자를 구입했던 점, 모 택배회사에 의뢰한 물량만 해도 70여개였다는 점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데다 모 부서 과장이 이에 대한 해명을 사실상 거부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사건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박영일 군수의 태도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무고함을 주장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런데 박 군수는 자신을 상대로 선관위, 검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도 `조사 중인 사안이다, 결과를 지켜보자`는 자세로 일관하며 함구하고 있다.

 대구사건에 대해 박 군수는 의연하게 대처한다기보다는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군민들은 진실을 원하고 있다.
 또한 깨끗하고 의젓한 군수를 원하고 있다.

 취임 당시 부정부패에 대해선 한 치도 양보치 않겠다고 군민들에게 천명하지 않았던가?

 군민을 섬기고 군민을 위한다면 당당하게 군민들 앞에서 자신의 무고함을 밝혀 모든 의혹들을 종식시키고 다시 의젓한 남해군의 수장으로서 군정수행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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