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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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사랑
  • 남해타임즈
  • 승인 2015.04.14 13:18
  • 호수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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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이기평 시인
남송마리나피싱리조트회장

아침에는 빨간 동백꽃
오전에는 하얀 매화꽃
오후에는 불그스레한 살구꽃 망울
서로 서로 시샘하며 피어나 듯
남송호텔은 꽃들의 향연장일세

해풍 속에 묻어오는 알파파를 쏘였나
반지르르한 맛사지 크림을 발랐나
꽃잎은 반들반들 윤기 나고
서로들 꽃향기를 뽐내는 속에
벌, 나비 춤추는 공연장일세

벌이 떠나면 나비가 날아들고
나비가 가면 벌이 찾아오고
동백에서 매화로, 매화에서 살구로
이 꽃, 저 꽃 사랑해도
꽃들의 사랑에는 성희롱이라 말이없네

서로서로 이웃하여
언제 어디서나 어울러 피며
불어오는 해풍 서로 서로 안아주고
날아드는 벌, 나비 시기하지 않으며
고운 자태 뽐내는 꽃들의 사랑

어리석은 벗님네야
사랑의 진리
꽃들에서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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