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해군민들, 전년대비 술은 덜 마시고 담배는 더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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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해군민들, 전년대비 술은 덜 마시고 담배는 더 피워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5.05.27 14:34
  • 호수 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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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실천율 소폭 상승, 중등도 이상 운동은 큰 폭 감소

 남해군민들이 지난 2014년도에는 2013년보다 술은 덜 마시고 담배는 더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지역건강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군민들의 음주율(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분율)은 2013년도 보다 줄어들었다. (표 참조)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맥주 3~5캔 정도를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도 감소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2013년 23.6%에서 2014년에는 19.4%로 4.2%가 감소했다.

 흡연율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금연시도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연시도율은 2013년도 23.5%에 비해 2014년에는 35.5%로 12%나 높아졌다.

 다른 주요 항목으로 먼저 걷기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살펴보면, 2014년 걷기 실천율은 2013년보다 8.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 또는 최근 1주일 동안 중등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3년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5.2%인데 비해 2014년도에는 16.9%에 그쳤다.

 고된 신체노동이 많은 농어촌의 특성을 잘 반영하듯 관절염 평생 의사진단 경험율(의사에게 관절염을 진단받은 50세 이상 사람의 분율)은 2013년(16.8%)보다 2014년(18.9%)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금이라도 술을 마신 후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의 분율인 연간 음주운전 경험율은 2013년(16.4%)보다 2014년(23.6%)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의 안전의식이 낮아졌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통계 조사는 전국의 253개 기초자치단체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 표본 집단과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평가를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보건소에서 표본 집단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지역사회건강통계자료에는 건강행태, 안전의식, 의료이용, 건강수준 등의 항목들에 대한 수치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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