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정 미비점 신랄하게 지적, 모범사업은 칭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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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정 미비점 신랄하게 지적, 모범사업은 칭찬, 격려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5.07.21 11:41
  • 호수 4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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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 해수욕장 등 관광지 관리 질의 "주민자치위·마을공무 인상적"  물공급도 같이 고민해 볼 문제
 
 남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원들은 다랭이마을, 두곡·월포·사촌해수욕장 등 관광지 관리문제, 남면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주민 민원사항, 남면노인대학 운영, 높은 경사지에 주택건설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하고 면의 요청사항도 청취했다.

 하복만 의원은 남면 관광지 운영실태와 물공급 문제, 주민자치위원회 예산삭감 문제 등을 질의했다.

 하 의원은 상수도 개설문제로 야기됐던 주민간 갈등문제를 언급했다. 하 의원은 남면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예산이 절반으로 감소한 이유를 물었는데 이에 대해 이 면장은 "군에서 당초예산을 삭감해서 올렸다"고 보고했다.

 김두일 의원은 남면의 면정이 역동적이라고 칭찬하면서 "마을담당공무원제가 인상적이다. 감명 받았다"며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노인대학 중식제공과 관련해 김 의원은 전체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고 이에 이상록 면장은 "관련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두일 의원은 남면주민자치위원회와 관련해 "주민자치위원회 예산을 올려서 진정으로 주민자치가 실현됐으면 한다"면서 "일본에서는 주민자치위원이 군의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두일 의원은 급격한 경사지에 집을 짓는 경우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위험한 곳에 집을 짓는 경우도 있다"며 "면장이 그런 사항들을 발굴해 군에 변경 요청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주면 : "관광지 명성 관리에 만전"  "군 지원만큼 성장 기대이하" 복지 물품예산 요청 등 청취

 상주면사무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국관광지에 맞는 운영 당부, 상주체육공원 운영실태 점검, 주민복지 상황 등을 질의했고, 침체기에 빠져 있는 관광지 상주의 새로운 비전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김두일 의원은 상주면사무소 관계자에게 상주면 운영의 애로점을 물은데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하자 "상주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일이 없다는 방증이다"며 "전국 관광지 상주가 침체돼 있다. 군에서 직접 지원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 상주면 자체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계속 해서 김 의원은 "면 공무원들이 어떻게 하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다"며 놀리고 있는 상주의 유람선 운영 계획, 외지 관광객의 상주 진입을 위한 교통, 체류시간 및 순회코스 등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상주체육공원 활용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상주면에서 축구경기 등을 유치할 수도 있다. 관광,스포츠 관련 마케팅 전담요원을 배치해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복만 의원은 "상주는 보리암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애로 사항이 있겠지만 단결해서 전국 관광지 상주의 명성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상주면사무소 실무자들은 △복지예산 증액 △연1억원소득 농가육성 작목반에 대한 관심 △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긴급지원예산(도배, 장판 등 전기시설) 등 요구사항을 군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박종길 의원은 작목반 지원과 관련해 "7000여 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며 "농가소득 향상에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미조면 : 미조멸치축제 군축제로 가야 아동급식비 상주면만 독창적  미조만의 특성 살려나가야

 미조면사무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멸치축제 관련 민간단체 예산조달 문제, 바다쓰레기 처리문제, 아동급식비 지원제도, 삼정개 꽃밭조성, 종합복지회관 운영 등에 관한 질의가 이뤄졌고 군의원들은 미조면의 특성을 잘 살리는 시책 추진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복만 의원은 미조멸치 축제운영과 관련해 "많은 예산이 필요해서 면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단위 축제로 키워가자는 요구도 있는 상황인데 면민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하 의원은 "멸치축제의 메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박종길 의원은 "고생이 많다"고 면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아동급식비 지원사업과 삼정개 꽃단지 조성사업, 미조복지회관 운영, 관광유원지 안전요원 배치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아동급식비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박 의원이 질문하자 이수호 미조면장은 "면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월 50만원, 방학중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군 예산 일부와 면 예산을 합해 상주면만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김두일 의원은 관광명소 미조와 관련해 "축제는 지역의 분위기를 보고 오는 곳"이라며 "미조 사람들의 손맛, 미조면의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축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조면에서는 면지편찬예산 지원, 종합복지회관 강사초빙 등 문화예산 지원, 바다쓰레기 처리 비용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삼동면 : 삼동은 남해관문 교통 유의해야 논두렁 사업 필요, "챙겨달라" 대지포-내산 연계 개발 필요

 삼동면사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죽방렴 등 관광지 관리, 쓰레기배출 장소 미흡, 요충지 삼동의 교통문제, 대지포 온천 관리문제, 농지의 논두렁 조성사업, 내산단풍축제 계속 여부 등이 거론됐다. 

 김두일 의원은 "요즘 남해의 관문은 삼동 지족이다"며 "교통에 문제없나?"고 질의했고 이에 대해 배진호 면장은 "지체가 심한 경우가 있다"며 "삼천포~지족간 3호선 도로에 2차선과 4차선이 교차돼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두일 의원은 농어업 기반이 중요하다며 "삼동지역 농민들이 논두렁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예산 세우기 전에 농민들의 요구를 먼저 듣고 군에 보고하는 절차가 돼야 한다. 올해에는 논두렁 사업예산이 배정돼 있지 않은데 챙겨달라"고 지적했다.

 하복만 의원은 "삼동에 7개 정도의 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칭찬했고, "삼동 내 쓰레기 배출시설이 3곳 인데 민원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배 면장은 "민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도로변 쓰레기 방치를 최대한 없애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삼동면 내 대지포 온천과 관련해 김두일 의원은 "대지포 온천, 아직도 유효한가"라고 물은 후 "미조와 지족의 중간지점인 대지포와 내산마을을 터널을 뚫어 이으면 관광의 요충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잘 살릴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종길 의원은 "내산 단풍축제가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호응은 어떠하며 계속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배 면장은 "아직 군에 추경예산에는 안 올렸지만 지난 해 호응은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창선면 : 관광 코스모스 테마파크 조성 고사리 생산·가격 관리 필요 소통강화로 면정원활 도모

 창선면사무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관광지 창선의 명성 회복, 고사리사업 현황, 코스모스 테마파크 요청, 면의 건설사업 계약현황, 창선노인대학 운영방안, 마을이장 축하케익 전달 사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창선면이 여타 남해군내 읍면과의 교류가 적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제기됐다.

 하복만 의원과 김두일 의원은 관광지 창선의 건설문제와 관련해 "창선은 머무는 곳이 아니고 스쳐지나가는 곳이 됐다고 했는데 골프장이나 마을조성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데도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윤범 창선면장은 "코스코스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을 좀 더 유치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며 "군의회가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하복만 의원과 박종길 의원은 함께 창선의 명물 고사리 사업에 대해 질의하면서 "고사리가 전국적으로 재배되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창선의 주력 농산물이므로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하복만 의원은 마늘과 비교해 비슷한 판매가격을 보이는 고사리 값과 관련해 "고령화율이 40% 이상인 창선에서 고사리농사가 노동이 덜 소요된다는 점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두일 의원은 창선면정 운영과 관련해 "마을이장 축하케익 전달하기 사업이 특이한데 어떤 사업이며 사업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박윤범 창선면장은 "면정 관리가 쉽지 않은데 마을이장과 개발위원장 등과 친화력을 쌓아 원활한 면정, 면민에게 유익한 면정을 펴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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