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하고자 하는 사람은 남해정보고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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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고자 하는 사람은 남해정보고가 돕는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5.08.10 14:25
  • 호수 4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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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책 변화로 취업의뢰 많아… 인재 육성으로 취업률 높일 것

대학진학이 능수?
 한국사회는 `대학진학`이란 중병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이 대학은 학력 인플레이션 주범이자 취업 준비학교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남자 대학생의 9년 3개월이란 평균 재학 기간과 대학 졸업자의 60%가 부채를 지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부채가 1321만원임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반면 교육선진국이란 서구사회는 어떨까.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대학 진학률은 우리나라의 절반수준은 40%대다. 유럽은 학교와 기업을 연계한 직업교육시스템이 잘돼 있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는 사람이 많고 필요하면 나중에 대학에 진학한다. 특히 독일은 대학까지 모든 학비가 무료지만 학생들의 40% 정도만 대학에 간다. 비싼 학비를 내야 함에도 고졸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과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정부 "공기업 20% 고졸 채용"
 기획재정부는 올해 3월 공기업 신규채용 20%를 고등학교 졸업자로 채용하도록 하는 정책을 내놨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고졸 신규 초임을 대졸자의 70% 이상으로 정하고 4년 이상 근속하면 대졸자와 같도록 했다. 아울러 고졸자들이 취업 후 대학진학을 통해 직무 유관분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했다.
 또한 기업 신규채용시 40%를 고등학교 졸업자로 채용할 것을 장려하고 있으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에 고졸직원 근속근무 장려금이란 동기부여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정보고 "인재가 필요하다"
 남해정보산업고(교장 이천영)는 올해 상반기에 공기업 5곳과 금융기관 4곳, 일반기업 3곳 등 많은 기업으로부터 취업 의뢰를 받았다. 의뢰가 들어온 곳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융감독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삼성, BYC, 힐튼리조트 등이다.
 이 중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지사, BYC 광주지점, 동신디엔엘(힐튼 남해 골프&리조트)등에 응시해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몇몇 곳에는 여건에 적합한 학생이 없어 응시하지 못했다.
 김혜경 취업전담부장은 "요즘은 양질의 취업처에서 우수한 인재를 찾는 의뢰가 많지만 실제 보낼만한 인재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중학교 성적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학생이면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시선으로 남해정보고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중봉 시민기자 / 사진촬영 이충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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