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락호락(好樂好樂)한 남해사랑방 12 - "보물섬 자원봉사!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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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호락(好樂好樂)한 남해사랑방 12 - "보물섬 자원봉사! 살펴보자!"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5.08.18 09:34
  • 호수 4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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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번째 사랑방에 참가한 남해지역 자원봉사 일꾼들.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나누는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얼굴에서 먼저 풍겨 나온다.

나에게 자원봉사 활동이란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어머니의 다른 이름 `자원봉사`"

| 초대손님 |
이화심 남해군자원봉사센터
센터장
| 일시 | 8월 11일(화) 오후 4시
| 장소 | 남해시대신문사 사랑방
| 주제 |
"보물섬 자원봉사! 살펴보자!"
| 키워드| 자원봉사·소통·나눔
| 참석자 |
류용수(남해군자원봉사협의회장)
황영숙(남해군자원봉사협의회
수석부회장)
박분순(대한적십자남해지구
협의회 망운적십자)
최성남(대한적십자남해지구
협의회 망운적십자)
강덕영(바르게살기남해군협의회)
유춘옥(바르게살기남해군협의회 여성회장)
김종건(소망의 집 사무국장)
이성재(남해군청소년봉사단장)
윤동권(남해군공무직노조지회장)
박정란(남해군자원봉사센터)

 

이화심  먼저 귀한 자리를 내어 준 남해시대신문사 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방에 와 보니 훈훈한 분위기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 더욱 좋네요. 특히 사랑방 벽에 걸려 있는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란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이 `자원봉사자`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자원봉사가 왜 필요한 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통하길 희망합니다.

류용수  요즘은 개인이나 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많은 봉사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능기부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봉사활동에 따른 교육도 필요합니다. 자원봉사센터가 그런 역할을 해 주길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김성건  시설 종사자로서 봉사자분들을 볼 때마다 존경스럽고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실제 봉사자분들의 활동은 저희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보다 소망의 집 가족들이 필요한 것, 예를 들면 산책이나 악기연주, 목욕 등을 해줄 수 있는 맞춤형 봉사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회성 보다는 지속적인 봉사가 중요합니다. 장애인의 경우 사람을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6개월이나 1년 이상 지나야 마음을 여는데, 정이 들면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또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장애인들의 특성까지 잘 알게 돼 서로가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이 이어집니다. 화전적십자협의회에서 우리 시설에 8년 동안 목욕봉사를 해 오고 있는데, 마치 한 가족이 목욕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화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경제적 가치는 13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공적인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대단합니다. 그런 측면과 아울러 봉사 그 자체가 살기좋은 공동체의 밑거름이 됩니다. 부부 자원봉사자인 강덕영·유춘옥 씨 이야기가 좋은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강덕영  딱히 내 세울 것도 없는데 부끄럽습니다. 목욕봉사를 하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혹 소풍가는 아이 마냥 빨리 빨리 봉사날짜가 오기를 기다리는 제 모습을 볼 때 스스로도 조금 놀라기도 합니다.

유춘옥  내 손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간다는 생각입니다. 연세드신 분들 돌보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자랑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몸이 허락한다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찾을 생각입니다.                    


사진 김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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