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최근 미니수박으로 알려진 `애플수박`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기존과 달리 터널재배로 가꾼 이 애플수박이 남해군의 새로운 먹거리와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애플수박 시험재배를 위해 지난 5월 12일 수박 종자를 농업기술센터 포장에 파종·육묘했으며, 6월 18일 비가림하우스와 노지포장에 옮겨 심어 재배에 성공했다.

애플수박은 당도가 10~12브릭스(1브릭스 : 과실 100g에 포함된 당분의 양, 보통수박 10브릭스)정도이고 지름이 10~12cm로 사과보다 크다.  

특히 이번 애플수박은 그간 노지에서 재배해 온 관행 재배방법과 달리 수박과실을 공중에 매달아 재배하는 터널재배 방식을 택했다. 터널재배 방식은 과실의 당도와 상품성을 향상시킴은 물론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확체험 등 관광상품과 농가의 새 소득작목으로서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충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