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경반 깨야 작물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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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경반 깨야 작물 잘 자란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5.08.25 10:20
  • 호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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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춘 박사 제자의 제안

"토양의 경반을 깨야 농사가 잘 된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토양은 트랙터 인해 토양의 20cm이하 층인 경반층이 딱딱해 물이 땅속에서 흐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발아가 안 되고 작물이 썩는 현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육종학자 고(故) 우장춘 박사의 제자로 알려진 한국원예기술정보센터 정범윤(사진) 원장의 토양진단이다.

지난 19일 농협안성교육원과 보물섬남해클러스트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박대영)이 마련한 `주산지유통조직활성화`를 주제로 한 영농교육에서 정 원장은 이와 같이 일갈했다.

`토양의 경반을 깨는 것이 농사의 핵심`이라 주창한 정 원장은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토양의 20cm 부근에서 흙 1kg을 파내 이를 물 10리터에 끓여 만든 100cc의 흙물과 광합성미생물 100cc, 효모 100cc를 물 300리터와 희석해 고압분무기로 밭에 뿌려라. 그리고 7~10일 후 파이프로 찔러봐라. 토양의 70% 가량은 40cm 이상 파이프가 들어가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경반층이 부드러운 지면 무슨 작물이든 잘 된다. 특히 시금치 농사에는 반드시 이렇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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