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소강상태로 잠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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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소강상태로 잠복 중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5.09.09 10:51
  • 호수 4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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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들었지만 삼동 양화금~창선 장포 해역 혼합적조 흔적

 9월 상순 차면·갈화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던 적조가 소강국면을 보이면서 해류를 따라 외측해로 밀려나고 있고 설천면 차면·갈화 해역에서 들끓던 적조는 잦아들고 있다.

 반면에 일부 물흐름이 비교적 완만한 삼동면 양화금과 창선면 장포 일대 등 내측해역의 적조밀도가 500~1000/ml로 약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양식어류 피해상황은 지난달 31일 71만 마리 가량 이후 추가 피해는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도 보상산출금액 기준 11억9248만원(실피해는 약 35억원 가량)에서 크게 증가되지는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차면, 갈화 해역에 배치됐던 대형형망어선은 철수했고 황토살포도 지난 2일부터 중단한 상태에서 소형선들이 예찰을 계속하고 있다. 12000톤까지 준비했던 황토는 적조 급습시 5000여 톤을 바다에 뿌렸고 현재 7000여 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적조가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부터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잦은 강우와 대기저온 등으로 수온도 많이 낮아졌다. 무해성 적조생물의 천이 등 급작스런 변화가 없으면 소강상태가 지속되다가 소멸하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삼동면 양화금 ~창선면 장포 해역에 적조띠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일 삼동면(양화금)~창선면(장포)에 혼합적조가 분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남해 동부수역에서 강한 동풍, 남동풍(4~8m/s) 영향으로 적조가 주로 서측연안에 분포하고 있으나, 앞으로 북동풍으로 적조가 다소 외측수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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