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앤 더 테마파크`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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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앤 더 테마파크` 재개장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5.10.06 20:00
  • 호수 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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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자 측 요구사항 남해군이 대부분 수용

추석연휴기간 휴관 피하기 위해 적극 협의

지난달 7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삼동면 내산의 `나비 앤 더 테마파크`(나비생태공원)가 추석 연휴가 시작됐던 지난달 26일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개시했다. 휴관에 들어간 지 3주 만이었다.

남해군과 지난해 10월 25일부터 3년 간 `나비 앤 더 테마파크` 수탁운영 계약을 맺은 한국공룡월드 고범수 대표에 따르면 "우리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 남해군이 대부분 명확한 이행약속을 해와 추석 연휴에 남해를 방문하는 향우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문을 열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국공룡월드 측이 남해군에 요구했던 내용들은 △군내 주요 관광거점지에 `나비 앤 더 테마파크` 존재를 알리는 유도간판을 설치해줄 것 △이용이 불가능한 장애인용 승강기를 폐치하고 슬로프를 설치해줄 것 △물이 부족해 이용할 수 없는 야외화장실의 물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 △유리온실나비생태관의 크고 작은 하자를 보수해줄 것 △조리 음식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유원지로 용도를 변경해줄 것 △야외나비생태공원 신설과 등산로 개발 등 당초 약속했던 계획들을 조속히 이행해줄 것 △군이 약속했던 내용들을 지키지 않아 영업상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기간에 해당하는 수탁금의 면제나 계약기간 연장 등의 인센티브를 보장해줄 것들이었다.    

이에 대해 고 대표는 "남해군이 유도간판 설치, 물 문제, 장애인용 슬로프 설치 등은 10월 중에, 용도변경 및 야외나비생태공원 등 공사비가 이미 확보된 사업에 대해서는 11월 중에, 유리온실 하자보수는 내년 6월말까지, 인센티브를 보장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합법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설명하면서 "문을 닫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도 야외전시장과 놀이공원 등 콘텐츠를 강화해 더욱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두 계약 당사자 간에 쌓여왔던 불신으로 문을 닫았던 `나비 앤 더 테마파크`가 재개장하게 됨으로써 이를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던 군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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