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산물벼수매값 4만원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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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산물벼수매값 4만원으로 인하
  • 남해타임즈
  • 승인 2015.10.13 14:12
  • 호수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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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당 4만5000원에서 5000원 낮게 조정

산물벼 수확과 수매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10일부터 산물벼를 수매중인 남해군쌀방앗간이 지난 5일부터 산물벼 우선지급금을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5000원 낮췄다. 정부비축용 산물벼 수매가격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경남도내 농협RPC의 평균 매입가와 전반적인 쌀값 하락, 적자경영 등을 고려한 가격 인하지만 벼 수매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근심은 늘고 있다. 농민들은 벼 수확량 중 약 80%를 비정부 민간RPC로 내 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가격인하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을 끓이고 있는 분위기다.

보물섬남해쌀방앗간은 5일 올해산 산물벼 우선지급금을 5000원 낮춰 4만원으로 고시했다. 정부비축미 매입가격은 변동없지만 포함되지 못한 벼는 하루밤 사이에 1포대(40kg) 당 5000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남해쌀방앗간 관계자는 "쌀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고 10월초 경남지역 여타 RPC 매입가가 평균 3만8000원 ~ 4만원으로 형성된 점을 반영해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해쌀방앗간이 5일 이전대로 4만5000원으로 매입할 경우 경영상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남해쌀방앗간의 수매가 하락에 대해 농민들은 "남해쌀방앗간의 적자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높은 가격을 요구할 수도 없다"면서도 "농민 입장에서는 소득이 낮아져 생산비를 밑도는 지경이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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